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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이슈] 자동차의 미래, 상상보다 빠르다
입력 2015.10.08 (18:09) 수정 2015.10.08 (20:08)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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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이는 무인자동차가 등장하는 이 SF영화들의 배경이 언제일까요?

2035년과 2054년인데요.

그런데 실제 무인자동차 시대는 이보다 훨씬 빨리 올 것 같습니다.

업계에서는 5년 뒤면 무인자동차가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무인자동차에 대해서 조지현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조기자, 어서오세요.

<질문>
무인자동차가 이미 몇년 전부터 도로에서 달리고 있죠?

<답변>
네, 가장 먼저 도로를 달리기 시작한 건 자동차회사가 아닌 구글의 자동차입니다.

이 구글카는 사람이 아닌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운전면허도 받았는데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도로에서 구글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2011년부터 도로주행을 시작했는데 이제 100대 정도가 달리고 있습니다.

차량 위에 달린 카메라가 주변 상황을 감지하면서 주행하는데요.

최근 공개된 모델은 운전대나 페달도 없습니다.

<녹취> 애니(구글카 탑승객) : "그냥 앉아서 쉬면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요. 무인자동차는 멈춰야 할 때와 가야할 때를 알고 있습니다."

무인자동차는 보행자와 주변 자동차 등에 대해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는데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사람이 손을 들어 차선으로 들어오겠다는 표시를 하면 속도를 줄여주기도 하고, 동시에 차선 변경을 하려는 차가 있으면 양보하기도 합니다.

<질문>
자동차가 사람들이 보내는 수신호까지 이해한다니 신기하기도 한데요.

구글뿐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무인자동차 개발에 나서고 있죠?

<답변>
벤츠와 도요타 등 완성차업체 뿐만아니라 애플과 우버 등 IT기업들이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무인자동차는 자동차 혁명이 아니라 모바일 혁명이라고 할만한데요.

<녹취>제프윌리엄스(애플 수석부사장) : "자동차는 궁극적으로 모바일 기기죠."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에서도 올해 주인공은 단연 자동차였습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5년 뒤인 2020년에 무인자동차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2035년에는 전 세계 차량의 75%가 무인자동차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질문>
75%면 자동차 4대중 3대가 무인자동차라는 얘긴데....

그런데 사람이 아닌 자동차가 운전을 하는게 정말 안전한지 좀 걱정도 되는데요.

<답변>
무인차를 개발하는 업체들은 자동차보다 오히려 사람이 더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무인 자동차에게 운전을 맡기면 사고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데요.

<녹취>데이먼(실리콘 밸리 편집장) : "교통사고의 90%는 운전자 문제로 일어납니다. 운전자가 없으면 교통사고나 사망자, 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구글은 2009년부터 시험운행을 해오면서 16차례의 작은 사고가 있었는데 무인차가 가해차량이었던 경우는 딱 1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1건도 도로를 건너는 보행자를 보고 무인차에 타고 있던 직원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아 뒤따라오던 차량이 들이받은 것이었습니다.

결국 사고원인은 모두 차가 아닌 사람이었다는 겁니다.

무인자동차가 보편화되면 교통사고 사망자가 현재보다 90%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도 나왔는데요.

미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은 무인자동차의 등장이 인류 역사에서 백신의 발명에 비유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하지만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자동차가 모바일기기가 되면서 해킹우려도 나오던데요?

<답변>
자동차도 PC나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해킹 위험이 높은데요.

자동차 해킹은 생명이 달린 문제인 만큼 더 심각합니다.

영상한번 보실까요?

<녹취> "라디오를 끌 수가 없어요."

달리는 자동차에서 갑자기 라디오가 켜지고 와이퍼가 작동되면서 세정액이 나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 출신 해커 등이 지프차량을 시험적으로 해킹해 공개한 동영상인데요.

영상이 논란이 되자 해당 업체는 140만 대 차량을 리콜했습니다.

버지니아대 등 미 연구진은 무인자동차의 안전을 돕는 카메라, 센서 등이 무선 해킹 공격에 취약하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질문>
네, 해킹문제 등 아직은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네요.

이런 과제를 해결하고 무인자동차 시대가 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답변>
가장 먼저 변화를 겪는 것은 아마 보험업계일 겁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무인자동차가 보편화되면 사고가 줄어들 걸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녹취> 워런 버핏 : "운전하는 게 더 안전해지는 건 사회에는 좋지만 보험업계에는 안좋죠."

운전자 보험도 아마 기기 오작동과 관련한 보험으로 대체될 것 같습니다.

장애인이나 노인 등 운전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무인자동차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노인인구가 많은 일본에서는 내년부터 로봇택시가 시범운행되는데 주로 대중교통이 잘 다니지 않는 지역의 노인 이동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자동차가 사람을 뛰어 넘을 수 잇을지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하지만 이미 성큼 다가온 무인 자동차시대는 우리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글로벌24 이슈] 자동차의 미래, 상상보다 빠르다
    • 입력 2015-10-08 18:12:19
    • 수정2015-10-08 20:08:05
    글로벌24
<앵커 멘트>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이는 무인자동차가 등장하는 이 SF영화들의 배경이 언제일까요?

2035년과 2054년인데요.

그런데 실제 무인자동차 시대는 이보다 훨씬 빨리 올 것 같습니다.

업계에서는 5년 뒤면 무인자동차가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무인자동차에 대해서 조지현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조기자, 어서오세요.

<질문>
무인자동차가 이미 몇년 전부터 도로에서 달리고 있죠?

<답변>
네, 가장 먼저 도로를 달리기 시작한 건 자동차회사가 아닌 구글의 자동차입니다.

이 구글카는 사람이 아닌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운전면허도 받았는데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도로에서 구글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2011년부터 도로주행을 시작했는데 이제 100대 정도가 달리고 있습니다.

차량 위에 달린 카메라가 주변 상황을 감지하면서 주행하는데요.

최근 공개된 모델은 운전대나 페달도 없습니다.

<녹취> 애니(구글카 탑승객) : "그냥 앉아서 쉬면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요. 무인자동차는 멈춰야 할 때와 가야할 때를 알고 있습니다."

무인자동차는 보행자와 주변 자동차 등에 대해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는데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사람이 손을 들어 차선으로 들어오겠다는 표시를 하면 속도를 줄여주기도 하고, 동시에 차선 변경을 하려는 차가 있으면 양보하기도 합니다.

<질문>
자동차가 사람들이 보내는 수신호까지 이해한다니 신기하기도 한데요.

구글뿐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무인자동차 개발에 나서고 있죠?

<답변>
벤츠와 도요타 등 완성차업체 뿐만아니라 애플과 우버 등 IT기업들이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무인자동차는 자동차 혁명이 아니라 모바일 혁명이라고 할만한데요.

<녹취>제프윌리엄스(애플 수석부사장) : "자동차는 궁극적으로 모바일 기기죠."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에서도 올해 주인공은 단연 자동차였습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5년 뒤인 2020년에 무인자동차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2035년에는 전 세계 차량의 75%가 무인자동차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질문>
75%면 자동차 4대중 3대가 무인자동차라는 얘긴데....

그런데 사람이 아닌 자동차가 운전을 하는게 정말 안전한지 좀 걱정도 되는데요.

<답변>
무인차를 개발하는 업체들은 자동차보다 오히려 사람이 더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무인 자동차에게 운전을 맡기면 사고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데요.

<녹취>데이먼(실리콘 밸리 편집장) : "교통사고의 90%는 운전자 문제로 일어납니다. 운전자가 없으면 교통사고나 사망자, 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구글은 2009년부터 시험운행을 해오면서 16차례의 작은 사고가 있었는데 무인차가 가해차량이었던 경우는 딱 1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1건도 도로를 건너는 보행자를 보고 무인차에 타고 있던 직원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아 뒤따라오던 차량이 들이받은 것이었습니다.

결국 사고원인은 모두 차가 아닌 사람이었다는 겁니다.

무인자동차가 보편화되면 교통사고 사망자가 현재보다 90%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도 나왔는데요.

미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은 무인자동차의 등장이 인류 역사에서 백신의 발명에 비유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하지만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자동차가 모바일기기가 되면서 해킹우려도 나오던데요?

<답변>
자동차도 PC나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해킹 위험이 높은데요.

자동차 해킹은 생명이 달린 문제인 만큼 더 심각합니다.

영상한번 보실까요?

<녹취> "라디오를 끌 수가 없어요."

달리는 자동차에서 갑자기 라디오가 켜지고 와이퍼가 작동되면서 세정액이 나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 출신 해커 등이 지프차량을 시험적으로 해킹해 공개한 동영상인데요.

영상이 논란이 되자 해당 업체는 140만 대 차량을 리콜했습니다.

버지니아대 등 미 연구진은 무인자동차의 안전을 돕는 카메라, 센서 등이 무선 해킹 공격에 취약하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질문>
네, 해킹문제 등 아직은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네요.

이런 과제를 해결하고 무인자동차 시대가 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답변>
가장 먼저 변화를 겪는 것은 아마 보험업계일 겁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무인자동차가 보편화되면 사고가 줄어들 걸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녹취> 워런 버핏 : "운전하는 게 더 안전해지는 건 사회에는 좋지만 보험업계에는 안좋죠."

운전자 보험도 아마 기기 오작동과 관련한 보험으로 대체될 것 같습니다.

장애인이나 노인 등 운전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무인자동차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노인인구가 많은 일본에서는 내년부터 로봇택시가 시범운행되는데 주로 대중교통이 잘 다니지 않는 지역의 노인 이동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자동차가 사람을 뛰어 넘을 수 잇을지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하지만 이미 성큼 다가온 무인 자동차시대는 우리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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