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난징대학살 세계기록유산 등재 “극도로 유감”

입력 2015.10.10 (08:21) 수정 2015.10.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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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대학살 관련 자료가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극도로 유감이라고 밝힌 반면 중국은 환영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가와무라 야스히사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발표하고 일본과 중국 간에 견해 차이가 있음에도 중국의 일방적 주장에 따라 신청된 것이며, 완전성과 진정성에 문제가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가 기록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중립적이고 공평해야 할 국제기구로서 문제가 되는 일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교도 통신도 "중국은 새로운 '역사 카드'를 손에 넣었고, 일본 정부는 대응을 재촉당하는 모습"이라며 중국의 움직임을 경계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등재가 침략 전쟁의 잔혹성을 인식하고 역사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며 환영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난징대학살 문건은 일본 군대가 중일전쟁 기간인 1937년 난징을 점령한 이후 난징 시민과 무장해제된 중국 군인들을 학살한 사실과 전쟁 범죄자의 재판 관련 기록물 등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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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정부, 난징대학살 세계기록유산 등재 “극도로 유감”
    • 입력 2015-10-10 08:21:28
    • 수정2015-10-10 18:16:58
    국제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가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극도로 유감이라고 밝힌 반면 중국은 환영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가와무라 야스히사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발표하고 일본과 중국 간에 견해 차이가 있음에도 중국의 일방적 주장에 따라 신청된 것이며, 완전성과 진정성에 문제가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가 기록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중립적이고 공평해야 할 국제기구로서 문제가 되는 일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교도 통신도 "중국은 새로운 '역사 카드'를 손에 넣었고, 일본 정부는 대응을 재촉당하는 모습"이라며 중국의 움직임을 경계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등재가 침략 전쟁의 잔혹성을 인식하고 역사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며 환영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난징대학살 문건은 일본 군대가 중일전쟁 기간인 1937년 난징을 점령한 이후 난징 시민과 무장해제된 중국 군인들을 학살한 사실과 전쟁 범죄자의 재판 관련 기록물 등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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