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산 생방송·유교 책판 세계유산 등재

입력 2015.10.10 (21:01) 수정 2015.10.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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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여 년 전, 전 국민이 아픔과 기쁨을 함께 했던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우리의 조선시대 목판인 '유교 책판'과 중국이 신청한 '난징 대학살' 관련 자료도 기록유산으로 선정됐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상처는 아물지 않은 채 여전했습니다.

사무치도록 그리웠던 가족들이 만나는 장면에 대한민국이 함께 울었습니다.

넉 달 동안 진행됐던 이 특별 생방송 기록물과 제작진들의 수첩 등 관련 자료 2만 5백여 건이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인터뷰> 로타 조르단 : "이 프로그램은 사람들을 위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단된 나라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죠."

조선시대 유학자의 저작물 간행을 위한 목판 '유교 책판'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6만 4천여 장이나 되는 방대한 양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기록 유산은 훈민정음 등 모두 13개로 늘어났습니다.

중국이 신청한 난징 대학살 관련 자료도 기록 유산으로 인정됐습니다.

지난 1937년 일본군이 난징에서 시민과 군인들을 살해한 사실을 기록한 문건과 이후 전범 재판 관련 기록물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반발로 인해 더 큰 관심을 모았던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는 이번 목록에서는 제외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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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이산 생방송·유교 책판 세계유산 등재
    • 입력 2015-10-10 21:02:33
    • 수정2015-10-10 22: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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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여 년 전, 전 국민이 아픔과 기쁨을 함께 했던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우리의 조선시대 목판인 '유교 책판'과 중국이 신청한 '난징 대학살' 관련 자료도 기록유산으로 선정됐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상처는 아물지 않은 채 여전했습니다.

사무치도록 그리웠던 가족들이 만나는 장면에 대한민국이 함께 울었습니다.

넉 달 동안 진행됐던 이 특별 생방송 기록물과 제작진들의 수첩 등 관련 자료 2만 5백여 건이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인터뷰> 로타 조르단 : "이 프로그램은 사람들을 위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단된 나라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죠."

조선시대 유학자의 저작물 간행을 위한 목판 '유교 책판'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6만 4천여 장이나 되는 방대한 양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기록 유산은 훈민정음 등 모두 13개로 늘어났습니다.

중국이 신청한 난징 대학살 관련 자료도 기록 유산으로 인정됐습니다.

지난 1937년 일본군이 난징에서 시민과 군인들을 살해한 사실을 기록한 문건과 이후 전범 재판 관련 기록물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반발로 인해 더 큰 관심을 모았던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는 이번 목록에서는 제외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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