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상 최대 열병식…김정은 3년 만에 연설

입력 2015.10.10 (21:06) 수정 2015.10.1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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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거행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미국과 어떤 전쟁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병부대의 함성과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김정은 제1위원장이 주석단에 등장합니다.

<녹취> 리영길(북한군 총참모장) : "조선노동당 창건 70돌 경축 열병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당창건 70주년 축포 발사에 이어, 기마부대를 앞세운 빨치산 부대를 선두로 열병 행진이 시작됩니다.

육해공군과 노농적위군 등 2만여 명이 참가한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절대 충성을 맹세합니다.

<녹취> "김정은 결사옹위! 사수하자!"

하늘에선 당 창건 70주년을 형상화한 에어쇼가 펼쳐지고, 광장에선 체제 선전 구호를 담은 화려한 카드섹션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김정은은 25분간의 육성연설에서 인민이란 단어를 수십차례 사용하며 체제 결속에 주력했습니다.

또 미국과 어떤 전쟁도 가능하다면서도 핵, 미사일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녹취> 김정은(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미제가 원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다 상대해줄 수 있으며.."

열병식에 이은 군중시위에서는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을 선두로 어린이와 학생들까지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북한은 10일 밤에는 주민 수천 명의 횃불 행진과 대규모 공연을 펼치며 기념 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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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사상 최대 열병식…김정은 3년 만에 연설
    • 입력 2015-10-10 21:08:13
    • 수정2015-10-10 23: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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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거행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미국과 어떤 전쟁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병부대의 함성과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김정은 제1위원장이 주석단에 등장합니다.

<녹취> 리영길(북한군 총참모장) : "조선노동당 창건 70돌 경축 열병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당창건 70주년 축포 발사에 이어, 기마부대를 앞세운 빨치산 부대를 선두로 열병 행진이 시작됩니다.

육해공군과 노농적위군 등 2만여 명이 참가한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절대 충성을 맹세합니다.

<녹취> "김정은 결사옹위! 사수하자!"

하늘에선 당 창건 70주년을 형상화한 에어쇼가 펼쳐지고, 광장에선 체제 선전 구호를 담은 화려한 카드섹션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김정은은 25분간의 육성연설에서 인민이란 단어를 수십차례 사용하며 체제 결속에 주력했습니다.

또 미국과 어떤 전쟁도 가능하다면서도 핵, 미사일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녹취> 김정은(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미제가 원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다 상대해줄 수 있으며.."

열병식에 이은 군중시위에서는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을 선두로 어린이와 학생들까지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북한은 10일 밤에는 주민 수천 명의 횃불 행진과 대규모 공연을 펼치며 기념 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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