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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인사이드] 일산화탄소 중독·폭발사고 주의
입력 2015.10.11 (07:01) 수정 2015.10.11 (07:10) KBS 재난방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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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하루가 다르게 단풍이 물들고 있죠?

산이나 들로 캠핑 가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최근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캠핑장에서의 사고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떤 사고가 많은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자연 속에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캠핑, 캠핑 인구는 최근 급격히 늘어 3백만 명에 달합니다.

그러나,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녹취> 뉴스 장면 : "야영을 하던 50대 부부가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난로에서 나온 일산화탄소에 부부가 중독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캠핑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 간 발생한 캠핑장 사고를 살펴보니 화재나 급류에 의한 사고보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많았습니다.

특히 추위를 피하기 위해, 텐트 안에 화로나 가스난로를 켜고 잠들 경우,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로 텐트 안 가스난로 사용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가스난로를 켠지 불과 30분 만에 텐트 안 일산화탄소 농도가 120ppm을 넘어섭니다.

보통 대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200에서 400ppm에 이르게 되면 두통과 어지럼증이 시작됩니다.

<인터뷰> 손창환(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체내로 일산화탄소가 들어가면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 헤모글로빈과 결합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장기인 뇌와 심장, 근육으로 산소가 공급이 안 되게 됩니다. 중독이 심하게 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녹취> 뉴스 장면 : "캠핑장 내 한 텐트에서 폭발 사고가 나 7살과 9살 형제가 숨졌습니다."

캠핑 필수 장비인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에는 폭발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요.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는 사용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 원인을 보면 화기 근처에 부탄 캔을 방치해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았고 과대불판 사용이 그 다음이었습니다.

불판이 부탄 캔 위까지 덮는 과대불판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직접 실험 해봤습니다.

불을 켜고 잠시 후, 부탄 캔에 작은 불씨가 생깁니다.

그러더니 큰 폭발이 일면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요?

<인터뷰> 이장우(가스안전공사 사고조사팀) :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과대불판을 사용할 경우에는 그 열이 부탄 캔으로 전달되어 폭발할 수도 있고요. 호일을 감은 석쇠를 사용할 경우에는 그 열이 직접적으로 부탄 캔에 전달돼 높은 열로 인한 높은 압력이 형성돼서 폭발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안전사고 없이 가을 캠핑을 즐길 수 있을까요?

밀폐된 텐트 내부에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나 가스난로 등은 사용하지 말고, 부득이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환기를 자주 시켜야합니다.

또 텐트 내에서 추위를 피해기 위해선 난로보다는 우선 침낭이나 담요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석영준(대한캠핑협회 사무총장) : "텐트 내에서 가스 난로를 사용하는 경우는 안전사고에 우려가 있습니다. 핫팩이나 침낭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혹시라도 가스난로를 사용하실 경우는 취짐 전 20~30분 정도만 사용하고 취침을 하실 경우 텐트 밖으로 내어놓고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면 일산화탄소가스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알아채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사고에 대비해 불에 잘 타지 않게 방염처리가 된 텐트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데요.

일반 텐트와 방염 텐트. 불이 났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실험해봤습니다.

일반 텐트는 30초도 안 돼 불길에 휩싸이고 1분도 안 돼 흔적도 없이 다 탔습니다.

방염텐트는 계속 불을 붙여보지만 불길이 잘 번지지 않습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에는 삼발이보다 큰 과대불판을 사용하지 않고 석쇠에 호일을 감아 사용하는 행위 또한 삼가야 합니다.

언뜻 불편하고 귀찮을 수 있는 안전 수칙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를 막기 위해선 습관처럼 꼭 지켜야합니다.
  • [재난안전 인사이드] 일산화탄소 중독·폭발사고 주의
    • 입력 2015-10-11 07:06:18
    • 수정2015-10-11 07:10:02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멘트>

요즘 하루가 다르게 단풍이 물들고 있죠?

산이나 들로 캠핑 가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최근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캠핑장에서의 사고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떤 사고가 많은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자연 속에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캠핑, 캠핑 인구는 최근 급격히 늘어 3백만 명에 달합니다.

그러나,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녹취> 뉴스 장면 : "야영을 하던 50대 부부가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난로에서 나온 일산화탄소에 부부가 중독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캠핑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 간 발생한 캠핑장 사고를 살펴보니 화재나 급류에 의한 사고보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많았습니다.

특히 추위를 피하기 위해, 텐트 안에 화로나 가스난로를 켜고 잠들 경우,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로 텐트 안 가스난로 사용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가스난로를 켠지 불과 30분 만에 텐트 안 일산화탄소 농도가 120ppm을 넘어섭니다.

보통 대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200에서 400ppm에 이르게 되면 두통과 어지럼증이 시작됩니다.

<인터뷰> 손창환(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체내로 일산화탄소가 들어가면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 헤모글로빈과 결합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장기인 뇌와 심장, 근육으로 산소가 공급이 안 되게 됩니다. 중독이 심하게 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녹취> 뉴스 장면 : "캠핑장 내 한 텐트에서 폭발 사고가 나 7살과 9살 형제가 숨졌습니다."

캠핑 필수 장비인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에는 폭발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요.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는 사용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 원인을 보면 화기 근처에 부탄 캔을 방치해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았고 과대불판 사용이 그 다음이었습니다.

불판이 부탄 캔 위까지 덮는 과대불판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직접 실험 해봤습니다.

불을 켜고 잠시 후, 부탄 캔에 작은 불씨가 생깁니다.

그러더니 큰 폭발이 일면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요?

<인터뷰> 이장우(가스안전공사 사고조사팀) :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과대불판을 사용할 경우에는 그 열이 부탄 캔으로 전달되어 폭발할 수도 있고요. 호일을 감은 석쇠를 사용할 경우에는 그 열이 직접적으로 부탄 캔에 전달돼 높은 열로 인한 높은 압력이 형성돼서 폭발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안전사고 없이 가을 캠핑을 즐길 수 있을까요?

밀폐된 텐트 내부에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나 가스난로 등은 사용하지 말고, 부득이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환기를 자주 시켜야합니다.

또 텐트 내에서 추위를 피해기 위해선 난로보다는 우선 침낭이나 담요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석영준(대한캠핑협회 사무총장) : "텐트 내에서 가스 난로를 사용하는 경우는 안전사고에 우려가 있습니다. 핫팩이나 침낭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혹시라도 가스난로를 사용하실 경우는 취짐 전 20~30분 정도만 사용하고 취침을 하실 경우 텐트 밖으로 내어놓고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면 일산화탄소가스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알아채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사고에 대비해 불에 잘 타지 않게 방염처리가 된 텐트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데요.

일반 텐트와 방염 텐트. 불이 났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실험해봤습니다.

일반 텐트는 30초도 안 돼 불길에 휩싸이고 1분도 안 돼 흔적도 없이 다 탔습니다.

방염텐트는 계속 불을 붙여보지만 불길이 잘 번지지 않습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에는 삼발이보다 큰 과대불판을 사용하지 않고 석쇠에 호일을 감아 사용하는 행위 또한 삼가야 합니다.

언뜻 불편하고 귀찮을 수 있는 안전 수칙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를 막기 위해선 습관처럼 꼭 지켜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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