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올라도 닫힌 ‘지갑’…소득 증대가 더 효과

입력 2015.10.12 (06:45) 수정 2015.10.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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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값이 올라도 소비 증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통시장 상당수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비 증가에는 집값 상승보다 소득 증가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경제학부 김영식 교수팀이 2008년에서 지난해까지 주택과 주택담보대출을 동시에 보유한 13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괍니다.

소득이 1% 늘어날 때 소비는 0.14% 늘었지만 집값이 1% 상승할 땐 소비는 0.065% 느는 데 그쳤습니다.

집값 상승에 따른 소비 증가는 고소득층 중심이었고, 저소득층은 효과가 적었습니다.

김영식 교수팀은 소비를 통한 경기활성화를 위해서는 주택과 같은 자산가격 상승보다는 소득 증대가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가 오늘부터 0.3% 포인트 인하됩니다.

이에따라 가입 기간이 1년 미만이면 금리가 1.5%에서 1.2%, 2년 미만이면 2%에서 1.7%, 2년 이상이면 2.5%에서 2.2%로 내려갑니다.

신규 가입자 뿐 아니라 기존 가입자에게도 적용됩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166개 전통시장 관계자를 조사한 결과 88%에 이르는 146곳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행사 자체를 몰랐다는 전통시장도 56.6%에 이르렀습니다.

반대로 한국판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한 곳은 12%인 20곳에 불과했고, 매출 증가는 20%를 넘지 않았다고 응답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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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올라도 닫힌 ‘지갑’…소득 증대가 더 효과
    • 입력 2015-10-12 06:43:40
    • 수정2015-10-12 07:49: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집값이 올라도 소비 증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통시장 상당수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비 증가에는 집값 상승보다 소득 증가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경제학부 김영식 교수팀이 2008년에서 지난해까지 주택과 주택담보대출을 동시에 보유한 13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괍니다.

소득이 1% 늘어날 때 소비는 0.14% 늘었지만 집값이 1% 상승할 땐 소비는 0.065% 느는 데 그쳤습니다.

집값 상승에 따른 소비 증가는 고소득층 중심이었고, 저소득층은 효과가 적었습니다.

김영식 교수팀은 소비를 통한 경기활성화를 위해서는 주택과 같은 자산가격 상승보다는 소득 증대가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가 오늘부터 0.3% 포인트 인하됩니다.

이에따라 가입 기간이 1년 미만이면 금리가 1.5%에서 1.2%, 2년 미만이면 2%에서 1.7%, 2년 이상이면 2.5%에서 2.2%로 내려갑니다.

신규 가입자 뿐 아니라 기존 가입자에게도 적용됩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166개 전통시장 관계자를 조사한 결과 88%에 이르는 146곳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행사 자체를 몰랐다는 전통시장도 56.6%에 이르렀습니다.

반대로 한국판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한 곳은 12%인 20곳에 불과했고, 매출 증가는 20%를 넘지 않았다고 응답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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