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3각 밀수’ 적발…10만 명 동시 투약 분량

입력 2015.10.12 (19:10) 수정 2015.10.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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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밀수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화물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캄보디아를 거쳐 국내로 들여오는 이른바 '3각 밀수'를 시도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보도에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필로폰입니다.

무게 1kg으로 최대 1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밀수책 이 모 씨는 캄보디아에서 여행용 가방에 필로폰을 넣어 반입했는데 당시엔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인천공항세관 관계자(음성변조) : "'핸드 캐리(기내 수하물)' 자체는 우리가 몇 % (검색한다) 이렇게...왜냐하면 정보 분석에 의해서도 하고 현장 인터뷰를 통해서도 하기 때문에..."

다행히 부산에서 구매자에게 넘겨지기 전 검찰에 적발돼 모두 압수됐습니다.

밀수 조직은 중국에서 구한 필로폰을 캄보디아로 옮긴 뒤 닷새가 지난 뒤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필로폰 최대 공급지인 중국에서 들어오는 화물에 대해 단속이 강화되자 '3각 밀수'를 시도한 겁니다.

<인터뷰> 김태권(부산지검 강력부장) : "'예의주시를 받을 수 있겠구나' 생각해서 3각 루트를 고안했고 그 과정에서 어느 나라를 선택할 지에 대해서는 아마 지인이 있는 캄보디아를 선택했다거나..."

중국에서 캄보디아를 거쳐 국내로 들어오는 필로폰 밀수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필로폰 국내 판매책 배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중국과 캄보디아 현지에 있는 필로폰 공급책 2명을 인터폴에 적색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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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3각 밀수’ 적발…10만 명 동시 투약 분량
    • 입력 2015-10-12 19:11:35
    • 수정2015-10-12 19: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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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밀수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화물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캄보디아를 거쳐 국내로 들여오는 이른바 '3각 밀수'를 시도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보도에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필로폰입니다.

무게 1kg으로 최대 1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밀수책 이 모 씨는 캄보디아에서 여행용 가방에 필로폰을 넣어 반입했는데 당시엔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인천공항세관 관계자(음성변조) : "'핸드 캐리(기내 수하물)' 자체는 우리가 몇 % (검색한다) 이렇게...왜냐하면 정보 분석에 의해서도 하고 현장 인터뷰를 통해서도 하기 때문에..."

다행히 부산에서 구매자에게 넘겨지기 전 검찰에 적발돼 모두 압수됐습니다.

밀수 조직은 중국에서 구한 필로폰을 캄보디아로 옮긴 뒤 닷새가 지난 뒤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필로폰 최대 공급지인 중국에서 들어오는 화물에 대해 단속이 강화되자 '3각 밀수'를 시도한 겁니다.

<인터뷰> 김태권(부산지검 강력부장) : "'예의주시를 받을 수 있겠구나' 생각해서 3각 루트를 고안했고 그 과정에서 어느 나라를 선택할 지에 대해서는 아마 지인이 있는 캄보디아를 선택했다거나..."

중국에서 캄보디아를 거쳐 국내로 들어오는 필로폰 밀수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필로폰 국내 판매책 배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중국과 캄보디아 현지에 있는 필로폰 공급책 2명을 인터폴에 적색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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