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재취업 ‘고용 절벽’ 심각

입력 2015.10.13 (19:05) 수정 2015.10.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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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용절벽이라는 얘기 많이 하시죠,

주로 청년층을 두고 하는 말인데 50~60대 재취업 시장에서의 고용절벽도 심각하다고 합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일할 나이에 회사가 넘어지거나 구조조정으로 거리로 내몰리는 중년들.

어떡하든 생계를 유지하려 생소한 분야라도 뛰어들고 봅니다.

인사 업무를 담당했다가 지난해 퇴직한 손미경 씨는 전산 업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미경(재취업 교육생/53세) : "업무 시간이 짧은 일이라도 주어진다면 하고 싶다는 희망을 갖고 있죠."

재취업 교육을 받은 뒤 일정 기간이 지나도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2년 전 취업 교육을 마친 20만여 명의 고용보험 사업장 취업을 따져봤더니 20대는 41%였지만 50~60대는 26%로 훨씬 낮았습니다.

<녹취> 재취업 희망자(55세/음성변조) : "취업해서 한 6개월 정도 일했는데, 자격증 없이 일했더니 처우가 별로 안 좋아서…."

<인터뷰> 이정희(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 "(취업) 기술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중소기업 등에서 (인력이) 활용되도록 인센티브를 줘서…."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는 한 해 80만 명.

재취업 고용 절벽이 계속된다면 임시직이나 서비스직 등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일자리를 놓고 청년과 또 경쟁하는 처지가 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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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60대 재취업 ‘고용 절벽’ 심각
    • 입력 2015-10-13 19:07:31
    • 수정2015-10-13 19: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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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용절벽이라는 얘기 많이 하시죠,

주로 청년층을 두고 하는 말인데 50~60대 재취업 시장에서의 고용절벽도 심각하다고 합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일할 나이에 회사가 넘어지거나 구조조정으로 거리로 내몰리는 중년들.

어떡하든 생계를 유지하려 생소한 분야라도 뛰어들고 봅니다.

인사 업무를 담당했다가 지난해 퇴직한 손미경 씨는 전산 업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미경(재취업 교육생/53세) : "업무 시간이 짧은 일이라도 주어진다면 하고 싶다는 희망을 갖고 있죠."

재취업 교육을 받은 뒤 일정 기간이 지나도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2년 전 취업 교육을 마친 20만여 명의 고용보험 사업장 취업을 따져봤더니 20대는 41%였지만 50~60대는 26%로 훨씬 낮았습니다.

<녹취> 재취업 희망자(55세/음성변조) : "취업해서 한 6개월 정도 일했는데, 자격증 없이 일했더니 처우가 별로 안 좋아서…."

<인터뷰> 이정희(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 "(취업) 기술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중소기업 등에서 (인력이) 활용되도록 인센티브를 줘서…."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는 한 해 80만 명.

재취업 고용 절벽이 계속된다면 임시직이나 서비스직 등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일자리를 놓고 청년과 또 경쟁하는 처지가 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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