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용오름에 휘말렸다 극적 생존

입력 2015.10.13 (23:26) 수정 2015.10.1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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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상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의 일종이죠.

미국의 해안 도로에서 대형 용오름에 휘말렸던 사람이 극적으로 생존했습니다.

배은별 캐스터, 용오름에 휘말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다죠?

<리포트>

플로리다에서 해안 도로를 지나는 트럭이 꼼짝을 못합니다.

거대한 용오름에 사로잡힌 겁니다.

우편물을 가득 실은 35톤 짜리 초대형 트럭인데, 화물 칸이 다 뜯겨 나가고 우편물 수천 개가 날아갑니다.

운전사는 어떻게 됐을까요?

<녹취> 랜달 리버(운전 기사) : "타박상을 입었지만 이렇게 멀쩡합니다. 하지만 당시엔 지옥에라도 떨어진 줄 알았어요."

기상 예보관은 이 운전사가 살아남은 건 천운이라며 용오름을 만나면 부는 곳에서 90도 방향으로 피해야 살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천운으로 살아난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등반객 4명이 뉴질랜드의 한 국립공원에서 현수교를 건너는 중인데요.

현수교가 갑자기 휘어지더니 네 사람이 한꺼번에 9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아래에는 강이 흐르고 있었는데, 네 사람 모두 가벼운 부상만 입었습니다.

물이 얕았더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중국 장쑤성의 한 아파트 5층에 뭔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사람입니다.

오른발이 난간 틀에 걸린 채로 거꾸로 매달려 있는데요.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사지로 벽을 짚고 사력을 다해 지탱하고 있습니다.

윗층 집에서 공사를 하던 인부인데 실족해 추락하다가 아랫층 난간에 발이 걸린 덕분에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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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용오름에 휘말렸다 극적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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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0-14 00: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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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상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의 일종이죠.

미국의 해안 도로에서 대형 용오름에 휘말렸던 사람이 극적으로 생존했습니다.

배은별 캐스터, 용오름에 휘말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다죠?

<리포트>

플로리다에서 해안 도로를 지나는 트럭이 꼼짝을 못합니다.

거대한 용오름에 사로잡힌 겁니다.

우편물을 가득 실은 35톤 짜리 초대형 트럭인데, 화물 칸이 다 뜯겨 나가고 우편물 수천 개가 날아갑니다.

운전사는 어떻게 됐을까요?

<녹취> 랜달 리버(운전 기사) : "타박상을 입었지만 이렇게 멀쩡합니다. 하지만 당시엔 지옥에라도 떨어진 줄 알았어요."

기상 예보관은 이 운전사가 살아남은 건 천운이라며 용오름을 만나면 부는 곳에서 90도 방향으로 피해야 살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천운으로 살아난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등반객 4명이 뉴질랜드의 한 국립공원에서 현수교를 건너는 중인데요.

현수교가 갑자기 휘어지더니 네 사람이 한꺼번에 9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아래에는 강이 흐르고 있었는데, 네 사람 모두 가벼운 부상만 입었습니다.

물이 얕았더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중국 장쑤성의 한 아파트 5층에 뭔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사람입니다.

오른발이 난간 틀에 걸린 채로 거꾸로 매달려 있는데요.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사지로 벽을 짚고 사력을 다해 지탱하고 있습니다.

윗층 집에서 공사를 하던 인부인데 실족해 추락하다가 아랫층 난간에 발이 걸린 덕분에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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