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입 또 감소…경기 침체 우려 속 ‘양적 완화’

입력 2015.10.14 (07:39) 수정 2015.10.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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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수출입이 또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결국 대규모의 양적완화, 즉 돈 풀기 정책에 나섰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1조3천억 위안, 1년 전보다 1.1% 줄었습니다.

수입은 9천240억 위안으로 무려 17.7%나 급감했습니다.

수입 감소세는 벌써 11달째,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마이너스 행진입니다.

<녹취> 황쑹핑(중국 해관총서 대변인) : "4분기 대외무역의 전반적인 상황은 3분기보다 좋을 것입니다."

수입 급감은 고정자산 투자 부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중국 정부가 돈 풀기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인민은행은 '신용자산담보 재대출'을 베이징과 상하이, 충칭 등 11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자산을 담보로 중앙은행이 다시 돈을 빌려주는 것으로, 9조 원대의 자금 공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롄핑(중국교통은행 수석경제학자) : "상업은행들이 이 자금을 경제가 비교적 낙후된 곳에 투입하도록 촉진할 겁니다."

그러나 실효성에 대해선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GDP 성장률이 6% 중반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다음주 월요일 발표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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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14 08:10:05
    • 수정2015-10-14 09: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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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출입이 또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결국 대규모의 양적완화, 즉 돈 풀기 정책에 나섰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1조3천억 위안, 1년 전보다 1.1% 줄었습니다.

수입은 9천240억 위안으로 무려 17.7%나 급감했습니다.

수입 감소세는 벌써 11달째,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마이너스 행진입니다.

<녹취> 황쑹핑(중국 해관총서 대변인) : "4분기 대외무역의 전반적인 상황은 3분기보다 좋을 것입니다."

수입 급감은 고정자산 투자 부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중국 정부가 돈 풀기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인민은행은 '신용자산담보 재대출'을 베이징과 상하이, 충칭 등 11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자산을 담보로 중앙은행이 다시 돈을 빌려주는 것으로, 9조 원대의 자금 공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롄핑(중국교통은행 수석경제학자) : "상업은행들이 이 자금을 경제가 비교적 낙후된 곳에 투입하도록 촉진할 겁니다."

그러나 실효성에 대해선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GDP 성장률이 6% 중반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다음주 월요일 발표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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