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상대 돈 뜯어내기 극성

입력 2015.10.16 (09:47) 수정 2015.10.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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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대에 부풀어 떠난 여행에 달갑지 않은 비용을 낼 일이 생겨 불쾌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예상치 못한 비용 지불에 피해를 보는 관광객이 아직도 많습니다.

<리포트>

광시 성 꾸이린 난시산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사진촬영이 시작됩니다.

가격은 15위안, 우리 돈 2,700원.

원하는 사람만 구입하면 되지만 큰돈도 아니고 자신의 사진을 그냥 두고 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곧이어 진입한 동굴.

동굴 군데 군데에서 같은 형태의 사진 촬영이 이어집니다.

구경을 마치고 동굴을 나가는 길목에서는 불상 앞에서 복을 비는 순서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돈을 내고 복을 빈 사람만 동굴을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한 사람이 최저 백 위안씩 내라고 해서 우리 부부는 200위안을 냈어요."

<인터뷰> 관광객 : "돈을 안 가지고 들어가서 밖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가져오라고 전화를 거는 사람도 봤어요."

쇼핑 없이 관광만 한다는 여행 상품도 믿을게 못됩니다.

하루 동안 시안의 주요 관광지만 둘러보는 상품도 결국, 쇼핑센터 3곳을 방문하고서야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됐는데요.

쇼핑을 마친 뒤 직접 줄을 서서 입장권까지 구매하느라 관광지를 둘러본 시간은 불과 3시간밖에 안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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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관광객 상대 돈 뜯어내기 극성
    • 입력 2015-10-16 09:48:48
    • 수정2015-10-16 10: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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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대에 부풀어 떠난 여행에 달갑지 않은 비용을 낼 일이 생겨 불쾌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예상치 못한 비용 지불에 피해를 보는 관광객이 아직도 많습니다.

<리포트>

광시 성 꾸이린 난시산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사진촬영이 시작됩니다.

가격은 15위안, 우리 돈 2,700원.

원하는 사람만 구입하면 되지만 큰돈도 아니고 자신의 사진을 그냥 두고 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곧이어 진입한 동굴.

동굴 군데 군데에서 같은 형태의 사진 촬영이 이어집니다.

구경을 마치고 동굴을 나가는 길목에서는 불상 앞에서 복을 비는 순서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돈을 내고 복을 빈 사람만 동굴을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한 사람이 최저 백 위안씩 내라고 해서 우리 부부는 200위안을 냈어요."

<인터뷰> 관광객 : "돈을 안 가지고 들어가서 밖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가져오라고 전화를 거는 사람도 봤어요."

쇼핑 없이 관광만 한다는 여행 상품도 믿을게 못됩니다.

하루 동안 시안의 주요 관광지만 둘러보는 상품도 결국, 쇼핑센터 3곳을 방문하고서야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됐는데요.

쇼핑을 마친 뒤 직접 줄을 서서 입장권까지 구매하느라 관광지를 둘러본 시간은 불과 3시간밖에 안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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