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풍력발전기 소음 관련 소송 증가

입력 2015.10.16 (09:48) 수정 2015.10.16 (10: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풍력 발전기로 인한 소송 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끌 로드 씨는 마을 언덕에 설치된 8개의 거대한 풍력 발전기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가 매일 듣는 소음인데요.

<인터뷰> 끌로드(주민) : "소음을 줄이려고 이중 창문을 달았고 방음도 했지만 그래도 밤엔 소리가 들려요."

<인터뷰> 끌로드(주민) : "밤에 잘 때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밤을 새우기 일쑤죠. 정말 지옥 같습니다."

그의 집과 발전기 사이의 거리는 540m.

프랑스 규정상 풍력 발전기 위치는 최소 500m만 떨어지면 되기 때문에 그의 소송은 번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취재 결과 발전기 소음은 7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들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풍력 발전기 소음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람뿐이 아닙니다.

<인터뷰> 뤼도빅(축산업자) : "3일 동안 발전기가 안 돌아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생산된 우유의 품질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그래서 발전기 소음이 젖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았죠. 문제는 연관성을 증명할 길이 없다는 겁니다."

현재 프랑스 내 풍력 발전기는 매년 500개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관련 소송도 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랑스, 풍력발전기 소음 관련 소송 증가
    • 입력 2015-10-16 09:51:18
    • 수정2015-10-16 10:26:19
    930뉴스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풍력 발전기로 인한 소송 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끌 로드 씨는 마을 언덕에 설치된 8개의 거대한 풍력 발전기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가 매일 듣는 소음인데요.

<인터뷰> 끌로드(주민) : "소음을 줄이려고 이중 창문을 달았고 방음도 했지만 그래도 밤엔 소리가 들려요."

<인터뷰> 끌로드(주민) : "밤에 잘 때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밤을 새우기 일쑤죠. 정말 지옥 같습니다."

그의 집과 발전기 사이의 거리는 540m.

프랑스 규정상 풍력 발전기 위치는 최소 500m만 떨어지면 되기 때문에 그의 소송은 번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취재 결과 발전기 소음은 7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들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풍력 발전기 소음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람뿐이 아닙니다.

<인터뷰> 뤼도빅(축산업자) : "3일 동안 발전기가 안 돌아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생산된 우유의 품질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그래서 발전기 소음이 젖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았죠. 문제는 연관성을 증명할 길이 없다는 겁니다."

현재 프랑스 내 풍력 발전기는 매년 500개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관련 소송도 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