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KF-X 핵심 기술 이전 불가 공식화
입력 2015.10.16 (19:02)
수정 2015.10.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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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민구 국방장관이 미국 펜타곤을 방문해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에 필수적인 핵심기술 이전을 거듭 요청했지만 미국 측은 이전이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대신 '방위산업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협력을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을 위한 4개 핵심기술 이전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이 요청한 조건부 이전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카터 국방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미 국방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 펜타곤을 방문한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4대 핵심기술 이전이 어렵다는 미국 측의 입장을 공식화한 겁니다.
카터 국방장관은 또, 지난 8월 한민구 장관이 보낸 서한에 대한 답변서를 어제 주한 미 대사관을 통해 우리 측에 전달했는데, 역시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터 장관은 다만, KF-X 개발과 관련해 양국 간 기술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핵심기술 4개를 제외한 나머지 21개 기술에 대한 기술협력을 적극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미 양국은, KF-X 사업협력을 포함해 방산기술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양국 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 방산기술협력 협의체에는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하고, 세부 방안은 곧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협의체를 어떻게 운영할지는 방사청, 국방부, 관련 기관을 포함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런 노력이 KF-X 개발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유럽 등 제 3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술 개발을 앞당기겠다는 방침이지만, 2025년부터 현실화될 공군의 전력 공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보다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이 미국 펜타곤을 방문해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에 필수적인 핵심기술 이전을 거듭 요청했지만 미국 측은 이전이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대신 '방위산업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협력을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을 위한 4개 핵심기술 이전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이 요청한 조건부 이전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카터 국방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미 국방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 펜타곤을 방문한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4대 핵심기술 이전이 어렵다는 미국 측의 입장을 공식화한 겁니다.
카터 국방장관은 또, 지난 8월 한민구 장관이 보낸 서한에 대한 답변서를 어제 주한 미 대사관을 통해 우리 측에 전달했는데, 역시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터 장관은 다만, KF-X 개발과 관련해 양국 간 기술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핵심기술 4개를 제외한 나머지 21개 기술에 대한 기술협력을 적극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미 양국은, KF-X 사업협력을 포함해 방산기술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양국 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 방산기술협력 협의체에는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하고, 세부 방안은 곧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협의체를 어떻게 운영할지는 방사청, 국방부, 관련 기관을 포함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런 노력이 KF-X 개발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유럽 등 제 3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술 개발을 앞당기겠다는 방침이지만, 2025년부터 현실화될 공군의 전력 공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보다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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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KF-X 핵심 기술 이전 불가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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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16 19:03:36
- 수정2015-10-16 22:14:40
<앵커 멘트>
한민구 국방장관이 미국 펜타곤을 방문해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에 필수적인 핵심기술 이전을 거듭 요청했지만 미국 측은 이전이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대신 '방위산업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협력을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을 위한 4개 핵심기술 이전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이 요청한 조건부 이전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카터 국방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미 국방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 펜타곤을 방문한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4대 핵심기술 이전이 어렵다는 미국 측의 입장을 공식화한 겁니다.
카터 국방장관은 또, 지난 8월 한민구 장관이 보낸 서한에 대한 답변서를 어제 주한 미 대사관을 통해 우리 측에 전달했는데, 역시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터 장관은 다만, KF-X 개발과 관련해 양국 간 기술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핵심기술 4개를 제외한 나머지 21개 기술에 대한 기술협력을 적극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미 양국은, KF-X 사업협력을 포함해 방산기술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양국 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 방산기술협력 협의체에는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하고, 세부 방안은 곧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협의체를 어떻게 운영할지는 방사청, 국방부, 관련 기관을 포함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런 노력이 KF-X 개발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유럽 등 제 3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술 개발을 앞당기겠다는 방침이지만, 2025년부터 현실화될 공군의 전력 공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보다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이 미국 펜타곤을 방문해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에 필수적인 핵심기술 이전을 거듭 요청했지만 미국 측은 이전이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대신 '방위산업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협력을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을 위한 4개 핵심기술 이전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이 요청한 조건부 이전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카터 국방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미 국방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 펜타곤을 방문한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4대 핵심기술 이전이 어렵다는 미국 측의 입장을 공식화한 겁니다.
카터 국방장관은 또, 지난 8월 한민구 장관이 보낸 서한에 대한 답변서를 어제 주한 미 대사관을 통해 우리 측에 전달했는데, 역시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터 장관은 다만, KF-X 개발과 관련해 양국 간 기술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핵심기술 4개를 제외한 나머지 21개 기술에 대한 기술협력을 적극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미 양국은, KF-X 사업협력을 포함해 방산기술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양국 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 방산기술협력 협의체에는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하고, 세부 방안은 곧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협의체를 어떻게 운영할지는 방사청, 국방부, 관련 기관을 포함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런 노력이 KF-X 개발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유럽 등 제 3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술 개발을 앞당기겠다는 방침이지만, 2025년부터 현실화될 공군의 전력 공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보다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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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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