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인니, 연무 피해 40조 원…국제사회 지원 시작

입력 2015.10.19 (07:28) 수정 2015.10.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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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엘니뇨 현상으로 가뭄이 계속되면서 인도네시아 산불과 연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무로 인한 경제 피해만 4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데 진화 작업을 위해 국제 공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짙은 연무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지역의 공항들은 여전히 결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는 수시로 휴교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

도심에서는 호흡이 곤란한 사람을 위해 공기통까지 팔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지르 에카 푸트라(시민) : "침실까지 연무가 들어오기 때문에 공기통을 이용해야 편하게 잘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산불과 연무로 인한 경제 피해가 최대 475조 루피아, 40조 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해를 가릴 정도의 짙은 연무가 몇 달째 계속되면서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됐고 각급 병원에는 호흡기 환자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엔 군인과 경찰 2만 5천여명을 동원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불을 진화할 수 있다며 도움을 거절하던 인도네시아는 결국, 외국의 지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공중에서 대형 물폭탄을 떨어 뜨리고 인공강우를 실시할 수 있는 대형 항공기 등 첨단 장비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가 먼저 항공기와 민방위 대원을 파견했고 말레이시아 등도 지원을 준비 중이지만 연무는 몇 주 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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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인니, 연무 피해 40조 원…국제사회 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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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0-19 0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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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현상으로 가뭄이 계속되면서 인도네시아 산불과 연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무로 인한 경제 피해만 4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데 진화 작업을 위해 국제 공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짙은 연무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지역의 공항들은 여전히 결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는 수시로 휴교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

도심에서는 호흡이 곤란한 사람을 위해 공기통까지 팔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지르 에카 푸트라(시민) : "침실까지 연무가 들어오기 때문에 공기통을 이용해야 편하게 잘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산불과 연무로 인한 경제 피해가 최대 475조 루피아, 40조 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해를 가릴 정도의 짙은 연무가 몇 달째 계속되면서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됐고 각급 병원에는 호흡기 환자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엔 군인과 경찰 2만 5천여명을 동원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불을 진화할 수 있다며 도움을 거절하던 인도네시아는 결국, 외국의 지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공중에서 대형 물폭탄을 떨어 뜨리고 인공강우를 실시할 수 있는 대형 항공기 등 첨단 장비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가 먼저 항공기와 민방위 대원을 파견했고 말레이시아 등도 지원을 준비 중이지만 연무는 몇 주 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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