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 넘치는 제주 가을 바닷속도 ‘천고마비’

입력 2015.10.19 (09:44) 수정 2015.10.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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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하는데요,

바닷속도 각종 물고기와 산호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며 생명력 넘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조강섭 기자가 제주 바닷속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처럼 어린 멸치떼들로 바닷속이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지난 여름 알에서 부화한 것들로 큰 물고기를 피해 떼지어 다닙니다.

제주 토착 어종인 어린 자리돔도 군무를 선보입니다.

산호와 바윗틈 사이에서 떼지어 자태를 뽐내는 주걱치.

열대어종으로 제주바다에 정착한 파란 빛깔의 '저고리돔',

줄무늬가 아름다워 관상어로 인기 높은 '해포리고기'도 떼지어 먹이 사냥에 나섭니다.

<인터뷰> 이영돈(제주대 해양대 교수) : "제주 바다도 지금은 플랑크톤이 풍부한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물고기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많은 먹이를 섭취하는 시기입니다"

수지맨드라미 산호 등 연산호들은 고운 자태를 한껏 뽑냅니다.

형형색색 산호들로 바닷속은 말 그대로 꽃대궐입니다.

가을엔 플랑크톤이 대량 증식해 산호들도 먹이 활동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황성진(우석대 과학기술대 교수) : "산호는 여름철 번식을 위해 소모된 에너지를 가을철 왕성한 먹이활동을 통해 보충합니다."

겨울을 나기 위한 생물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제주바다엔 지금 생명력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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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력 넘치는 제주 가을 바닷속도 ‘천고마비’
    • 입력 2015-10-19 09:45:10
    • 수정2015-10-19 13: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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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하는데요,

바닷속도 각종 물고기와 산호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며 생명력 넘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조강섭 기자가 제주 바닷속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처럼 어린 멸치떼들로 바닷속이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지난 여름 알에서 부화한 것들로 큰 물고기를 피해 떼지어 다닙니다.

제주 토착 어종인 어린 자리돔도 군무를 선보입니다.

산호와 바윗틈 사이에서 떼지어 자태를 뽐내는 주걱치.

열대어종으로 제주바다에 정착한 파란 빛깔의 '저고리돔',

줄무늬가 아름다워 관상어로 인기 높은 '해포리고기'도 떼지어 먹이 사냥에 나섭니다.

<인터뷰> 이영돈(제주대 해양대 교수) : "제주 바다도 지금은 플랑크톤이 풍부한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물고기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많은 먹이를 섭취하는 시기입니다"

수지맨드라미 산호 등 연산호들은 고운 자태를 한껏 뽑냅니다.

형형색색 산호들로 바닷속은 말 그대로 꽃대궐입니다.

가을엔 플랑크톤이 대량 증식해 산호들도 먹이 활동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황성진(우석대 과학기술대 교수) : "산호는 여름철 번식을 위해 소모된 에너지를 가을철 왕성한 먹이활동을 통해 보충합니다."

겨울을 나기 위한 생물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제주바다엔 지금 생명력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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