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여야 대표간 난타전…예산안 충돌

입력 2015.10.19 (12:04) 수정 2015.10.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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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양당 대표 간 난타전에 감정 싸움의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각 상임위의 예산안 예비심사가 시작되는데 새정치연합은 교과서 관련 예산을 전면 거부한다는 방침인 데 반해 새누리당은 예비비라도 동원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가 선대의 친일, 독재 역사를 정당화하려는 게 교과서 사태의 발단이라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발언에 새누리당이 경악스러운 거짓 선동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문 대표의 인신 공격성 발언은 정치 금도를 벗어난 무례의 극치라며 국민들은 편협한 공세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교과서 국정화는 이념이 아니라 상식의 문제로, 이번에도 색깔론으로 돌파해보려고 한다면 오판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여야 공방이 양당 대표 간 난타전으로 번지는 가운데 국회는 오늘부터 교문위 등 각 상임위별로 정부 예산안 예비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교과서 편찬을 위한 예산안 증액이 힘들 경우 예비비로 쓰고 사후 승인을 받게 한다는 계획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국회가 전체 예산 승인권을 갖고 있는 만큼 예비비 배정도 막아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긴급 의총에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오후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3자 연석회의를 갖고 야권의 역사 교과서 공동 대응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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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교과서’ 여야 대표간 난타전…예산안 충돌
    • 입력 2015-10-19 12:05:01
    • 수정2015-10-19 13:32:03
    뉴스 12
<앵커 멘트>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양당 대표 간 난타전에 감정 싸움의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각 상임위의 예산안 예비심사가 시작되는데 새정치연합은 교과서 관련 예산을 전면 거부한다는 방침인 데 반해 새누리당은 예비비라도 동원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가 선대의 친일, 독재 역사를 정당화하려는 게 교과서 사태의 발단이라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발언에 새누리당이 경악스러운 거짓 선동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문 대표의 인신 공격성 발언은 정치 금도를 벗어난 무례의 극치라며 국민들은 편협한 공세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교과서 국정화는 이념이 아니라 상식의 문제로, 이번에도 색깔론으로 돌파해보려고 한다면 오판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여야 공방이 양당 대표 간 난타전으로 번지는 가운데 국회는 오늘부터 교문위 등 각 상임위별로 정부 예산안 예비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교과서 편찬을 위한 예산안 증액이 힘들 경우 예비비로 쓰고 사후 승인을 받게 한다는 계획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국회가 전체 예산 승인권을 갖고 있는 만큼 예비비 배정도 막아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긴급 의총에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오후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3자 연석회의를 갖고 야권의 역사 교과서 공동 대응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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