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갓길 운행 23회…벌금 1,000만 원

입력 2015.10.19 (12:49) 수정 2015.10.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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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갓길은 구급차나 소방차, 고장이 난 차 등이 위급한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상차로인데요.

1년 동안 23차례나 불법으로 갓길을 운행한 차량에 우리 돈 천만 원이 넘는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리포트>

광둥 지역 번호판을 단 검은색 SUV 차량.

모 무역업체 소유로 드러난 이 차량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23차례나 불법으로 갓길을 운행했습니다.

선전시는 이 차량 소유주에게 교통 위반 단일 항목으로 사상 최고 금액의 벌금 처벌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리즈페이(선전시 교통경찰)

모두 합해 벌금 6만 9천 위안(1,250만 원), 벌점 138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 같은 갓길 불법 운행은 구조를 방해하면서 생명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저장성의 한 고속도로.

사고로 차 안에 갇힌 운전자가 구조대가 제때 도착하지 못해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른 차들이 갓길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통창젠(저장 성 타이저우병원 의사) : "구조대가 제때 도착했다면 부상자가 살 수도 있었을 겁니다."

고장으로 갓길에 서 있는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해 대형 사고를 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통 전문가들은 갓길 불법운행이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목숨을 위협한다며 교통 법규를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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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갓길 운행 23회…벌금 1,000만 원
    • 입력 2015-10-19 12:50:27
    • 수정2015-10-19 13:47:00
    뉴스 12
<앵커 멘트>

갓길은 구급차나 소방차, 고장이 난 차 등이 위급한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상차로인데요.

1년 동안 23차례나 불법으로 갓길을 운행한 차량에 우리 돈 천만 원이 넘는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리포트>

광둥 지역 번호판을 단 검은색 SUV 차량.

모 무역업체 소유로 드러난 이 차량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23차례나 불법으로 갓길을 운행했습니다.

선전시는 이 차량 소유주에게 교통 위반 단일 항목으로 사상 최고 금액의 벌금 처벌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리즈페이(선전시 교통경찰)

모두 합해 벌금 6만 9천 위안(1,250만 원), 벌점 138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 같은 갓길 불법 운행은 구조를 방해하면서 생명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저장성의 한 고속도로.

사고로 차 안에 갇힌 운전자가 구조대가 제때 도착하지 못해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른 차들이 갓길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통창젠(저장 성 타이저우병원 의사) : "구조대가 제때 도착했다면 부상자가 살 수도 있었을 겁니다."

고장으로 갓길에 서 있는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해 대형 사고를 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통 전문가들은 갓길 불법운행이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목숨을 위협한다며 교통 법규를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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