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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타이완 임신부 감동의 기내 출산, 알고보니…
입력 2015.10.19 (21:36) 수정 2015.10.19 (22:1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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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타이완에서 미국으로 가던 여객기 안에서 한 여성이 아기를 무사히 출산해 세계가 감동의 박수를 보냈는데요.

알고 보니, 이 산모는 아기에게 미국 시민권을 주려고 원정출산을 감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갓 태어난 아기가 우렁차게 울음을 터뜨리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아기를 받아든 승무원도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적십니다.

<녹취> 승무원 : "아가야 울지 마, 울지 마.."

9,200미터 상공에서 새 생명이 탄생하는 이 영상은 전세계에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감동도 잠시, 어이없는 진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임신 30주로 알려졌던 산모는 당시 출산이 임박한 임신 36주.

임신 32주 이상은 비행기를 탈 수 없는 규정을 피하려고 거짓말을 한 겁니다.

또 타이완 공항 이륙 전부터 이미 진통이 시작됐지만 이를 감추고 미국행을 강행했습니다.

뱃속의 아기에게 미국 시민권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심지어 이 여성은 양수가 터져 아기의 머리가 나오는데도 '미국 영공에 들어가 낳겠다'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산모는 출산을 미루자고 주장하면서 끊임없이 미국 영공에 들어왔느냐고 물었습니다."

산모는 곧바로 타이완으로 추방됐지만 신생아는 결국 미국 국적을 얻었습니다.

타이완과 중국사회에선 자신과 아기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면서까지 미국 국적을 얻으려는 세태에 비난과 한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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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 현장] 태평양 상공서 기적의 출산…아기 국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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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19 21:47:09
    • 수정2015-10-19 22:12:11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타이완에서 미국으로 가던 여객기 안에서 한 여성이 아기를 무사히 출산해 세계가 감동의 박수를 보냈는데요.

알고 보니, 이 산모는 아기에게 미국 시민권을 주려고 원정출산을 감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갓 태어난 아기가 우렁차게 울음을 터뜨리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아기를 받아든 승무원도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적십니다.

<녹취> 승무원 : "아가야 울지 마, 울지 마.."

9,200미터 상공에서 새 생명이 탄생하는 이 영상은 전세계에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감동도 잠시, 어이없는 진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임신 30주로 알려졌던 산모는 당시 출산이 임박한 임신 36주.

임신 32주 이상은 비행기를 탈 수 없는 규정을 피하려고 거짓말을 한 겁니다.

또 타이완 공항 이륙 전부터 이미 진통이 시작됐지만 이를 감추고 미국행을 강행했습니다.

뱃속의 아기에게 미국 시민권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심지어 이 여성은 양수가 터져 아기의 머리가 나오는데도 '미국 영공에 들어가 낳겠다'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산모는 출산을 미루자고 주장하면서 끊임없이 미국 영공에 들어왔느냐고 물었습니다."

산모는 곧바로 타이완으로 추방됐지만 신생아는 결국 미국 국적을 얻었습니다.

타이완과 중국사회에선 자신과 아기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면서까지 미국 국적을 얻으려는 세태에 비난과 한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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