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식수 유해물질 ‘득실’…3곳 중 1곳 부적격
입력 2015.10.20 (09:55)
수정 2015.10.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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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수를 식수로 쓰고 있는 어린이집 3곳 가운데 1곳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상수도 설치가 쉽지 않은 처지여서 당장 대안이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쓰고 있는데, 이 물에서 기준치를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부적격 수질 어린이집 관계자 : "수질 검사를 해마다 하는데 (그동안 유해 물질이) 전혀 하나도 안 나왔다는 거예요."
농가 옆에 있는 이 어린이집의 지하수에서는, 영유아에게 청색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 넘게 나왔습니다.
환경부가 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전국의 어린이집 백3십여 곳의 수질을 검사했더니 세 곳 중 한 곳이 부적격이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이렇게 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한 어린이집 원생 33명 가운데 28명의 몸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정이 이런 데도 지하수 관정을 새로 파거나 정수기를 설치하는 것 같은 임시방편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녹취> 부적격 수질 어린이집 관계자 : "그 물이 부적합하니까 지하수를 (다시) 파라고 하더라고요. 시청에서."
상수도 설치는 비용 때문에 엄두를 못 내는 곳이 태반입니다.
<인터뷰> 송태곤(환경부 사무관) : "(별도의) 정수 시설 설치 않으면 오염 발견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상시 정수 시설을 거치는 상수도에 비해 수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지하수를 식수로 쓰고 있는 어린이집은 8백 9십여 곳입니다.
환경부는 내년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지하수를 식수로 쓰고 있는 어린이집 3곳 가운데 1곳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상수도 설치가 쉽지 않은 처지여서 당장 대안이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쓰고 있는데, 이 물에서 기준치를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부적격 수질 어린이집 관계자 : "수질 검사를 해마다 하는데 (그동안 유해 물질이) 전혀 하나도 안 나왔다는 거예요."
농가 옆에 있는 이 어린이집의 지하수에서는, 영유아에게 청색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 넘게 나왔습니다.
환경부가 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전국의 어린이집 백3십여 곳의 수질을 검사했더니 세 곳 중 한 곳이 부적격이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이렇게 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한 어린이집 원생 33명 가운데 28명의 몸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정이 이런 데도 지하수 관정을 새로 파거나 정수기를 설치하는 것 같은 임시방편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녹취> 부적격 수질 어린이집 관계자 : "그 물이 부적합하니까 지하수를 (다시) 파라고 하더라고요. 시청에서."
상수도 설치는 비용 때문에 엄두를 못 내는 곳이 태반입니다.
<인터뷰> 송태곤(환경부 사무관) : "(별도의) 정수 시설 설치 않으면 오염 발견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상시 정수 시설을 거치는 상수도에 비해 수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지하수를 식수로 쓰고 있는 어린이집은 8백 9십여 곳입니다.
환경부는 내년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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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 식수 유해물질 ‘득실’…3곳 중 1곳 부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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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10-20 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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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를 식수로 쓰고 있는 어린이집 3곳 가운데 1곳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상수도 설치가 쉽지 않은 처지여서 당장 대안이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쓰고 있는데, 이 물에서 기준치를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부적격 수질 어린이집 관계자 : "수질 검사를 해마다 하는데 (그동안 유해 물질이) 전혀 하나도 안 나왔다는 거예요."
농가 옆에 있는 이 어린이집의 지하수에서는, 영유아에게 청색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 넘게 나왔습니다.
환경부가 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전국의 어린이집 백3십여 곳의 수질을 검사했더니 세 곳 중 한 곳이 부적격이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이렇게 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한 어린이집 원생 33명 가운데 28명의 몸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정이 이런 데도 지하수 관정을 새로 파거나 정수기를 설치하는 것 같은 임시방편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녹취> 부적격 수질 어린이집 관계자 : "그 물이 부적합하니까 지하수를 (다시) 파라고 하더라고요. 시청에서."
상수도 설치는 비용 때문에 엄두를 못 내는 곳이 태반입니다.
<인터뷰> 송태곤(환경부 사무관) : "(별도의) 정수 시설 설치 않으면 오염 발견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상시 정수 시설을 거치는 상수도에 비해 수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지하수를 식수로 쓰고 있는 어린이집은 8백 9십여 곳입니다.
환경부는 내년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지하수를 식수로 쓰고 있는 어린이집 3곳 가운데 1곳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상수도 설치가 쉽지 않은 처지여서 당장 대안이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쓰고 있는데, 이 물에서 기준치를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부적격 수질 어린이집 관계자 : "수질 검사를 해마다 하는데 (그동안 유해 물질이) 전혀 하나도 안 나왔다는 거예요."
농가 옆에 있는 이 어린이집의 지하수에서는, 영유아에게 청색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 넘게 나왔습니다.
환경부가 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전국의 어린이집 백3십여 곳의 수질을 검사했더니 세 곳 중 한 곳이 부적격이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이렇게 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한 어린이집 원생 33명 가운데 28명의 몸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정이 이런 데도 지하수 관정을 새로 파거나 정수기를 설치하는 것 같은 임시방편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녹취> 부적격 수질 어린이집 관계자 : "그 물이 부적합하니까 지하수를 (다시) 파라고 하더라고요. 시청에서."
상수도 설치는 비용 때문에 엄두를 못 내는 곳이 태반입니다.
<인터뷰> 송태곤(환경부 사무관) : "(별도의) 정수 시설 설치 않으면 오염 발견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상시 정수 시설을 거치는 상수도에 비해 수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지하수를 식수로 쓰고 있는 어린이집은 8백 9십여 곳입니다.
환경부는 내년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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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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