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핼러윈’ 열풍…반짝 특수 노리는 상술 ‘눈살’

입력 2015.10.31 (21:16) 수정 2015.11.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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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월 31일, 핼러윈 데이라고 합니다.

서양에서 시작된 날이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나친 상술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합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할리우드 영화의 주인공과, 신화에 나오는 괴물, 오싹한 모습의 유령들이 거리에 나왔습니다.

<인터뷰> 홍현기(경기도 성남시) : "핼러윈이어서 그런지 분장한 사람도 많고 사람들 많으니까 더 즐겁고 재밌는 것 같아요."

<인터뷰> 박보은(경기도 광명시) : "예전에는 낯설기도 했는데 요즘은 핼러윈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한복을 입고 전통 귀신으로 분장한 사람들이 핼러윈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서양 귀신은 꼼짝마'라며 한복을 입은 귀신들의 댄스 파티가 펼쳐집니다.

자치단체의 후원으로 분장은 무료고 한복은 만 원에 빌려 입을 수 있습니다.

친숙한 우리나라 도깨비와 만화 캐릭터들이 거리를 점령하자 어린이들이 함박 웃음을 짓습니다.

핼러윈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핼러윈 관련 상품 판매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복장 등 소품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늘었고, 사탕은 3배 이상 팔렸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부담스러워하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이미현(학부모) : "학원에서 핼러윈 축제 한다고 해서 핼러윈 관련 소품 사러 왔어요. 여러 가지 다 사고 싶다고 하는데 단가가 너무 비싸니까..."

소품을 재활용하거나 서로 교환하는 등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핼러윈을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연관 기사]

☞ [뉴스9] [집중진단] ② 싸우고·만취하고…무질서 점령한 핼러윈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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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① ‘핼러윈’ 열풍…반짝 특수 노리는 상술 ‘눈살’
    • 입력 2015-10-31 21:18:19
    • 수정2015-11-01 07:58:55
    뉴스 9
<앵커 멘트>

10월 31일, 핼러윈 데이라고 합니다.

서양에서 시작된 날이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나친 상술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합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할리우드 영화의 주인공과, 신화에 나오는 괴물, 오싹한 모습의 유령들이 거리에 나왔습니다.

<인터뷰> 홍현기(경기도 성남시) : "핼러윈이어서 그런지 분장한 사람도 많고 사람들 많으니까 더 즐겁고 재밌는 것 같아요."

<인터뷰> 박보은(경기도 광명시) : "예전에는 낯설기도 했는데 요즘은 핼러윈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한복을 입고 전통 귀신으로 분장한 사람들이 핼러윈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서양 귀신은 꼼짝마'라며 한복을 입은 귀신들의 댄스 파티가 펼쳐집니다.

자치단체의 후원으로 분장은 무료고 한복은 만 원에 빌려 입을 수 있습니다.

친숙한 우리나라 도깨비와 만화 캐릭터들이 거리를 점령하자 어린이들이 함박 웃음을 짓습니다.

핼러윈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핼러윈 관련 상품 판매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복장 등 소품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늘었고, 사탕은 3배 이상 팔렸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부담스러워하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이미현(학부모) : "학원에서 핼러윈 축제 한다고 해서 핼러윈 관련 소품 사러 왔어요. 여러 가지 다 사고 싶다고 하는데 단가가 너무 비싸니까..."

소품을 재활용하거나 서로 교환하는 등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핼러윈을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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