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기 둔화여파 명품업계 직격탄

입력 2015.11.04 (06:37) 수정 2015.11.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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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경기둔화의 불똥이 불황을 모르던 명품업계에까지 튀었습니다.

버버리나 루이비통같은 명품브랜드는 그동안 중국 손님들이 먹여살린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최근들어 매출감소세가 뚜렷하다고 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명품업체 버버리의 올 하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4% 줄었습니다.

5% 증가를 기대했는데 정반대 결과입니다.

중국과 홍콩시장 매출감소가 컸습니다.

버버리 총 매출에서 중국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입니다.

불가리와 팬디 등을 거느린 세계최대 명품그룹 LVMH도 매출둔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루이비통의 타격이 컸다고 합니다.

업계에선 중국의 경기둔화와 주식시장 침체, 여기에 시진핑 정부의 부패척결이 한꺼번에 겹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로라 텐(영국 명품협회 대변인) : "중국정부의 반부패조치에 따라 명품업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버버리만해도 얼마전까지 중국관료들이 선호하는 뇌물이었죠"

중국특수를 부진 탈출의 계기로 삼으려던 업종들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밀려난 스위스 명품시계는 올 7월의 경우 중국이 지난해 대비 40%, 홍콩은 29% 매출이 줄었습니다.

중국시장 개척으로 재도약을 꿈꿨던 골프용품 업계도 똑같이 어렵습니다.

대부분 업체들이 적자인 가운데 국내업체 필라가 인수했던 타이틀리스트 역시 고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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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경기 둔화여파 명품업계 직격탄
    • 입력 2015-11-04 06:38:40
    • 수정2015-11-04 07: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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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경기둔화의 불똥이 불황을 모르던 명품업계에까지 튀었습니다.

버버리나 루이비통같은 명품브랜드는 그동안 중국 손님들이 먹여살린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최근들어 매출감소세가 뚜렷하다고 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명품업체 버버리의 올 하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4% 줄었습니다.

5% 증가를 기대했는데 정반대 결과입니다.

중국과 홍콩시장 매출감소가 컸습니다.

버버리 총 매출에서 중국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입니다.

불가리와 팬디 등을 거느린 세계최대 명품그룹 LVMH도 매출둔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루이비통의 타격이 컸다고 합니다.

업계에선 중국의 경기둔화와 주식시장 침체, 여기에 시진핑 정부의 부패척결이 한꺼번에 겹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로라 텐(영국 명품협회 대변인) : "중국정부의 반부패조치에 따라 명품업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버버리만해도 얼마전까지 중국관료들이 선호하는 뇌물이었죠"

중국특수를 부진 탈출의 계기로 삼으려던 업종들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밀려난 스위스 명품시계는 올 7월의 경우 중국이 지난해 대비 40%, 홍콩은 29% 매출이 줄었습니다.

중국시장 개척으로 재도약을 꿈꿨던 골프용품 업계도 똑같이 어렵습니다.

대부분 업체들이 적자인 가운데 국내업체 필라가 인수했던 타이틀리스트 역시 고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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