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아이언 우먼’…망망대해 목숨 건 도전

입력 2015.11.04 (07:29) 수정 2015.11.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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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 혼자서 자전거와 카약 만으로 전세계를 한 바퀴 돌 수 있을까요?

도전에 나선 영국의 한 여성이 미완의 세계일주를 끝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4월 20대 영국 여성 세라가 혼자서 세계 일주에 나섰습니다.

여행 방법은 단순합니다.

육지에서는 자전거를, 강과 바다에서는 카약을 이용했습니다.

육체적인 힘만을 이용해 세계 일주를 하겠다는 겁니다.

여행은 고통과 위험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망망대해를 혼자서 무동력으로 건너는 것은 목숨을 건 도전이었습니다.

<녹취> 세라(영국 여성) : "보트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고 안으로 물이 들어와 위험합니다."

태평양을 건널 때 태풍이 불어 한 때 구조되기도 했지만 결국 혼자 노를 저어 대양을 횡단한 최초의 여성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러나 대서양에서 허리케인에 맞서 140여 일을 버티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일부 지역을 건너 뛰어야 했습니다.

4년 반, 천6백 76일 동안 혼자서 지구를 사실상 한 바퀴 돈 세라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출발지였던 런던으로 돌아왔습니다.

<녹취> 세라(영국 여성) :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덕분에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출발 당시 26살이었던 세라는 미완의 세계 일주를 끝내면서 서른살이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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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아이언 우먼’…망망대해 목숨 건 도전
    • 입력 2015-11-04 07:37:32
    • 수정2015-11-04 10: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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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 혼자서 자전거와 카약 만으로 전세계를 한 바퀴 돌 수 있을까요? 도전에 나선 영국의 한 여성이 미완의 세계일주를 끝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4월 20대 영국 여성 세라가 혼자서 세계 일주에 나섰습니다. 여행 방법은 단순합니다. 육지에서는 자전거를, 강과 바다에서는 카약을 이용했습니다. 육체적인 힘만을 이용해 세계 일주를 하겠다는 겁니다. 여행은 고통과 위험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망망대해를 혼자서 무동력으로 건너는 것은 목숨을 건 도전이었습니다. <녹취> 세라(영국 여성) : "보트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고 안으로 물이 들어와 위험합니다." 태평양을 건널 때 태풍이 불어 한 때 구조되기도 했지만 결국 혼자 노를 저어 대양을 횡단한 최초의 여성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러나 대서양에서 허리케인에 맞서 140여 일을 버티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일부 지역을 건너 뛰어야 했습니다. 4년 반, 천6백 76일 동안 혼자서 지구를 사실상 한 바퀴 돈 세라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출발지였던 런던으로 돌아왔습니다. <녹취> 세라(영국 여성) :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덕분에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출발 당시 26살이었던 세라는 미완의 세계 일주를 끝내면서 서른살이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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