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ITX-청춘, 브라질 철도 전략 차종 되나?

입력 2015.11.05 (10:43) 수정 2015.11.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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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고 시속 2백km인 준고속열차, 경춘선 ITX-청춘이 조만간 브라질 철길을 달릴 전망입니다.

상파울루 주와 이달 중에 철도차량 2백 량을 공급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첫 2층형 열차인 경춘선 ITX-청춘.

최고 시속 2백km로 서울과 춘천을 1시간 10분 만에 연결합니다.

고속철도가 없는 브라질이 이 준고속열차 ITX-청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주와는 이달 중에 철도 차량 2백 량을 공급하는, 6천억 원 규모의 양해 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규준(현대로템 이사) : "이 차는 브라질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록색과 노란색과 빨간색과 파란색을 갖고 있어서 브라질에 올 수밖에 없는 차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철도 차량은 그동안 상파울루 지하철 4호선과 리우데자네이루 교외선 등 브라질 주요 도시를 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휴대전화와 텔레비전, 자동차처럼 철도 차량도 '메이드 인 코리아'는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겁니다.

<인터뷰> 바스토스(브라질 육상교통청장) : "브라질 사람들도 적어도 두세 개씩 한국 제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산업은 성장했고, 브라질에서 환영받고 있습니다."

고이아스와 파라나 등 브라질 다른 주에서도 ITX-청춘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국토 면적은 우리나라의 80배가 넘지만, 전체 철도 길이는 우리나라의 7배에 불과해 아직까지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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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춘선 ITX-청춘, 브라질 철도 전략 차종 되나?
    • 입력 2015-11-05 10:45:58
    • 수정2015-11-05 11:03:4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최고 시속 2백km인 준고속열차, 경춘선 ITX-청춘이 조만간 브라질 철길을 달릴 전망입니다.

상파울루 주와 이달 중에 철도차량 2백 량을 공급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첫 2층형 열차인 경춘선 ITX-청춘.

최고 시속 2백km로 서울과 춘천을 1시간 10분 만에 연결합니다.

고속철도가 없는 브라질이 이 준고속열차 ITX-청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주와는 이달 중에 철도 차량 2백 량을 공급하는, 6천억 원 규모의 양해 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규준(현대로템 이사) : "이 차는 브라질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록색과 노란색과 빨간색과 파란색을 갖고 있어서 브라질에 올 수밖에 없는 차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철도 차량은 그동안 상파울루 지하철 4호선과 리우데자네이루 교외선 등 브라질 주요 도시를 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휴대전화와 텔레비전, 자동차처럼 철도 차량도 '메이드 인 코리아'는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겁니다.

<인터뷰> 바스토스(브라질 육상교통청장) : "브라질 사람들도 적어도 두세 개씩 한국 제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산업은 성장했고, 브라질에서 환영받고 있습니다."

고이아스와 파라나 등 브라질 다른 주에서도 ITX-청춘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국토 면적은 우리나라의 80배가 넘지만, 전체 철도 길이는 우리나라의 7배에 불과해 아직까지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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