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필요해”…5만원 권 위조 10대 3명 검거

입력 2015.11.05 (12:22) 수정 2015.11.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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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컬러 복사기로 5만 원권을 위조해 사용한 간 큰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도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도, 지역을 옮겨가며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한 편의점. 10대 청소년 1명이 들어와 음료수를 사고 5만원권을 건냅니다.

편의점 직원이 잔돈 4만원을 거슬러주고, 이내 수상한 듯, 돈을 꺼내 자세히 살펴보더니, 곧바로 경찰에 신고합니다.

<녹취> 편의점 업주 : "(5만원 권을) 봤는데, 감촉이 이상해서. (그런데) 손님을 오래 세워 놓기는 민망하고 그래서 일단 거스름돈을 (준거죠.)."

같은 날 이 청소년은 충북 영동의 한 상점에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찬가지로 음료수를 사고, 거스름 돈을 받은 뒤, 주변 길 안내까지 받고 태연히 사라집니다.

<녹취> 장민선(상점 주인) : "제가 돈통을 열고 확인했더니, 이상한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 돈하고 확인을 했어요."

경찰은 컬러 복사기로 위조한 5만 원 권을 사용한 혐의로 19살 김모 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군 등은 지난 2일부터 사흘 동안 대전과 충북 지역을 돌며 모두 11차례에 걸쳐 위조 지폐를 건내고 거스름돈을 받아 챙긴 혐의입니다.

<인터뷰> 나승균(청주 상당경찰서 지능팀장) : "돈이 필요해서 학교도 다니지 않고, 직업이 없기 때문에, 게임비나 생활비, 용돈이 필요해서."

경찰은 이들이 몰고 다닌 승용차에서 30여 장의 오만원 권 위조지폐를 더 발견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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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이 필요해”…5만원 권 위조 10대 3명 검거
    • 입력 2015-11-05 12:24:24
    • 수정2015-11-05 1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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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컬러 복사기로 5만 원권을 위조해 사용한 간 큰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도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도, 지역을 옮겨가며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한 편의점. 10대 청소년 1명이 들어와 음료수를 사고 5만원권을 건냅니다.

편의점 직원이 잔돈 4만원을 거슬러주고, 이내 수상한 듯, 돈을 꺼내 자세히 살펴보더니, 곧바로 경찰에 신고합니다.

<녹취> 편의점 업주 : "(5만원 권을) 봤는데, 감촉이 이상해서. (그런데) 손님을 오래 세워 놓기는 민망하고 그래서 일단 거스름돈을 (준거죠.)."

같은 날 이 청소년은 충북 영동의 한 상점에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찬가지로 음료수를 사고, 거스름 돈을 받은 뒤, 주변 길 안내까지 받고 태연히 사라집니다.

<녹취> 장민선(상점 주인) : "제가 돈통을 열고 확인했더니, 이상한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 돈하고 확인을 했어요."

경찰은 컬러 복사기로 위조한 5만 원 권을 사용한 혐의로 19살 김모 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군 등은 지난 2일부터 사흘 동안 대전과 충북 지역을 돌며 모두 11차례에 걸쳐 위조 지폐를 건내고 거스름돈을 받아 챙긴 혐의입니다.

<인터뷰> 나승균(청주 상당경찰서 지능팀장) : "돈이 필요해서 학교도 다니지 않고, 직업이 없기 때문에, 게임비나 생활비, 용돈이 필요해서."

경찰은 이들이 몰고 다닌 승용차에서 30여 장의 오만원 권 위조지폐를 더 발견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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