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의혹 밝혀지나

입력 2002.05.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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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 공직자 130여 명이 분당의 고급아파트를 특혜분양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옥두 민주당 의원의 부인 윤 모씨가 지난해 이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해지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옥두 의원의 부인인 윤 모씨가 분당 파크빌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은 지난해 3월 11일로 확인됐습니다.
윤 씨가 분양받은 아파트는 70평형입니다.
윤 씨는 그러나 아파트를 분양받는 과정에서 어떤 특혜도 없었으나 김옥두 의원이 중도금을 댈 여력이 없다며 계약을 해약할 것을 요구해 계약 두 달 뒤인 지난해 5월 해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모씨(김옥두 의원 부인): 9일날 신청 못해 3월 11일 분양 을 정식으로 받았습니다.
(특혜 같은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기자: 특히 전 국정원 2차장인 김은성 씨가 고위층 130여 명이 이 아파트를 특혜분양받았다고 밝힘에 따라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 아파트부지 용도변경에 고위층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담긴 국정원 보고서를 직접 보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변호사 성남시민모임): 여기에 이런이런 사람 5명입니다.
5명이 개입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용도변경은 재고해야 된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기자: 검찰은 일단 아파트 전체의 분양계약자의 명단을 입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개발회사측은 여전히 특혜분양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분양자명단을 가진 부동산신탁회사 또한 기록제출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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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의혹 밝혀지나
    • 입력 2002-05-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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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 공직자 130여 명이 분당의 고급아파트를 특혜분양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옥두 민주당 의원의 부인 윤 모씨가 지난해 이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해지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옥두 의원의 부인인 윤 모씨가 분당 파크빌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은 지난해 3월 11일로 확인됐습니다. 윤 씨가 분양받은 아파트는 70평형입니다. 윤 씨는 그러나 아파트를 분양받는 과정에서 어떤 특혜도 없었으나 김옥두 의원이 중도금을 댈 여력이 없다며 계약을 해약할 것을 요구해 계약 두 달 뒤인 지난해 5월 해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모씨(김옥두 의원 부인): 9일날 신청 못해 3월 11일 분양 을 정식으로 받았습니다. (특혜 같은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기자: 특히 전 국정원 2차장인 김은성 씨가 고위층 130여 명이 이 아파트를 특혜분양받았다고 밝힘에 따라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 아파트부지 용도변경에 고위층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담긴 국정원 보고서를 직접 보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변호사 성남시민모임): 여기에 이런이런 사람 5명입니다. 5명이 개입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용도변경은 재고해야 된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기자: 검찰은 일단 아파트 전체의 분양계약자의 명단을 입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개발회사측은 여전히 특혜분양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분양자명단을 가진 부동산신탁회사 또한 기록제출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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