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잇따라…‘소화기 분사’ 대피 소동

입력 2015.11.08 (21:11) 수정 2015.11.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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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비가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술에 취한 남성이 지하철역에서 소화기를 분사해 시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인도에 비스듬히 걸쳐 있습니다.

오늘(8일) 오전 9시쯤 부산 동구 국제여객터미널 앞 부두로에서 72살 신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 신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66살 김 모 씨가 다쳤습니다.

40여 분 뒤에는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 도로에서 승용차가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56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어제(7일) 오후 2시쯤에는 영동고속도로 이천 나들목 진입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전복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8일) 오전 10시 반 쯤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의 3, 4호선 연결통로에서 34살 장 모 씨가 역사에 비치된 소화기를 분사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역사를 빠져나온 장 씨는 2시간쯤 뒤 충무로역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장 씨는 어젯(7일)밤부터 오늘(8일)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만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역사와 백화점 등의 자판기에서 동전 수백만 원을 훔친 혐의로 27살 오 모 씨 등 형제 2명을 구속했습니다.

오 씨 형제는 지난달 13일 새벽, KTX 광명역사 내 커피 자판기를 뜯어 동전 40여만 원을 훔치는 등 25차례에 걸쳐 4백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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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08 21:12:24
    • 수정2015-11-08 22: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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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비가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술에 취한 남성이 지하철역에서 소화기를 분사해 시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인도에 비스듬히 걸쳐 있습니다.

오늘(8일) 오전 9시쯤 부산 동구 국제여객터미널 앞 부두로에서 72살 신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 신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66살 김 모 씨가 다쳤습니다.

40여 분 뒤에는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 도로에서 승용차가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56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어제(7일) 오후 2시쯤에는 영동고속도로 이천 나들목 진입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전복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8일) 오전 10시 반 쯤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의 3, 4호선 연결통로에서 34살 장 모 씨가 역사에 비치된 소화기를 분사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역사를 빠져나온 장 씨는 2시간쯤 뒤 충무로역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장 씨는 어젯(7일)밤부터 오늘(8일)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만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역사와 백화점 등의 자판기에서 동전 수백만 원을 훔친 혐의로 27살 오 모 씨 등 형제 2명을 구속했습니다.

오 씨 형제는 지난달 13일 새벽, KTX 광명역사 내 커피 자판기를 뜯어 동전 40여만 원을 훔치는 등 25차례에 걸쳐 4백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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