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질환 파킨슨병↑…“약물 치료·운동 함께해요”

입력 2015.11.08 (21:23) 수정 2015.11.0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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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 질환인 파킨슨병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아직 완치법은 없지만, 약물 치료와 운동을 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킨슨병 환자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주의 사항을 듣기 위해섭니다.

7년 전 부터 파킨슨 병을 앓은 50대 여성입니다.

꾸준한 치료로 생활에 큰 불편은 없지만 여전히 움직임이 부자연스럽습니다.

<인터뷰> 정춘옥(파킨슨병 환자) : "손도 말을 잘 안 듣고 일상생활에서 좀 굼떠지지.."

뇌의 신경 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파킨슨병.

동작이 느려지거나, 손발이 떨리고, 몸이 뻣뻣해지는 게 주요 증상입니다.

지난해 파킨슨병 환자는 8만4천여 명.

4년 전보다 36% 늘었습니다.

대부분 노인에게 나타나며 국내에선 여성이 남성보다 많습니다.

심하면 낙상이나 폐렴같은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준(전문의) : "증상이 악화되면 또다시 질병이 발생하고 그 질병으로 파킨슨병 증상이 악화되고 악순환이 됩니다."

완치법은 아직 없지만, 적절한 약물 치료와 운동을 같이 해 몸 상태를 호전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고성범(고대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 "파킨슨병은 약물치료가 발달돼 있고 약을 먹으면 증상이 많이 좋아질 수가 있습니다. 빨리 진단해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노년에 동작이 둔해지거나 잠꼬대 같은 수면 장애 등이 생기면 파킨슨 검사를 받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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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성질환 파킨슨병↑…“약물 치료·운동 함께해요”
    • 입력 2015-11-08 21:24:38
    • 수정2015-11-08 22: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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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 질환인 파킨슨병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아직 완치법은 없지만, 약물 치료와 운동을 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킨슨병 환자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주의 사항을 듣기 위해섭니다.

7년 전 부터 파킨슨 병을 앓은 50대 여성입니다.

꾸준한 치료로 생활에 큰 불편은 없지만 여전히 움직임이 부자연스럽습니다.

<인터뷰> 정춘옥(파킨슨병 환자) : "손도 말을 잘 안 듣고 일상생활에서 좀 굼떠지지.."

뇌의 신경 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파킨슨병.

동작이 느려지거나, 손발이 떨리고, 몸이 뻣뻣해지는 게 주요 증상입니다.

지난해 파킨슨병 환자는 8만4천여 명.

4년 전보다 36% 늘었습니다.

대부분 노인에게 나타나며 국내에선 여성이 남성보다 많습니다.

심하면 낙상이나 폐렴같은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준(전문의) : "증상이 악화되면 또다시 질병이 발생하고 그 질병으로 파킨슨병 증상이 악화되고 악순환이 됩니다."

완치법은 아직 없지만, 적절한 약물 치료와 운동을 같이 해 몸 상태를 호전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고성범(고대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 "파킨슨병은 약물치료가 발달돼 있고 약을 먹으면 증상이 많이 좋아질 수가 있습니다. 빨리 진단해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노년에 동작이 둔해지거나 잠꼬대 같은 수면 장애 등이 생기면 파킨슨 검사를 받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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