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 맥주도 유통기한 스티커 붙여
입력 2015.11.10 (07:15)
수정 2015.11.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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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덜란드 맥주회사인 하이네켄에 이어 미국의 맥주 회사인 밀러사의 국내 시판 맥주에도 유통기한을 새로 표기하기 위해 스티커가 붙여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국 밀러사의 밀워키 베스트 프리미엄 맥주입니다.
그런데, 유통기한을 표시한 부분에 '제조일로부터 1년’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스티커를 떼어 보니, 유통기한은 제품 밑면에 표기돼 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밑면에는 제조일만 표기돼 있을 뿐, 유통기한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 맥주처럼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지 못해 스티커로 정정할 경우, 소비자에게 혼란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름, 성예림(서울 강북구) :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기 위해서 스티커를 붙인 것이라 해도 제대로 정정이 안 된 부분이기 때문에 구매를 하는 데 있어서 망설여지는 것 같아요.”
수입사 측은 제조일만 있고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은 제품에 한해 스티커를 붙였다고 해명했지만, 시중에 유통된 해당 제품의 수량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수입사 측 홍보대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본사에서) 지금 답변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식약처 건도 본사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인쇄돼 있는 수입 맥주의 경우, 사후에 스티커 등을 부착해 유통기한을 변경하는 건 불법입니다.
<인터뷰> 김태민(변호사) : "스티커를 직접 유통기한에 붙이거나 또는 다른 형태로 유통기한을 조작하는 행위는 사실은 같은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은 사실과 다른 표시를 하기 위한 행위기 때문에..."
잇따른 수입 맥주사들의 불분명한 유통기한 표기로 인해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네덜란드 맥주회사인 하이네켄에 이어 미국의 맥주 회사인 밀러사의 국내 시판 맥주에도 유통기한을 새로 표기하기 위해 스티커가 붙여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국 밀러사의 밀워키 베스트 프리미엄 맥주입니다.
그런데, 유통기한을 표시한 부분에 '제조일로부터 1년’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스티커를 떼어 보니, 유통기한은 제품 밑면에 표기돼 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밑면에는 제조일만 표기돼 있을 뿐, 유통기한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 맥주처럼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지 못해 스티커로 정정할 경우, 소비자에게 혼란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름, 성예림(서울 강북구) :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기 위해서 스티커를 붙인 것이라 해도 제대로 정정이 안 된 부분이기 때문에 구매를 하는 데 있어서 망설여지는 것 같아요.”
수입사 측은 제조일만 있고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은 제품에 한해 스티커를 붙였다고 해명했지만, 시중에 유통된 해당 제품의 수량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수입사 측 홍보대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본사에서) 지금 답변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식약처 건도 본사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인쇄돼 있는 수입 맥주의 경우, 사후에 스티커 등을 부착해 유통기한을 변경하는 건 불법입니다.
<인터뷰> 김태민(변호사) : "스티커를 직접 유통기한에 붙이거나 또는 다른 형태로 유통기한을 조작하는 행위는 사실은 같은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은 사실과 다른 표시를 하기 위한 행위기 때문에..."
잇따른 수입 맥주사들의 불분명한 유통기한 표기로 인해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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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러 맥주도 유통기한 스티커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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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0 07:17:04
- 수정2015-11-10 08:11:32
<앵커 멘트>
네덜란드 맥주회사인 하이네켄에 이어 미국의 맥주 회사인 밀러사의 국내 시판 맥주에도 유통기한을 새로 표기하기 위해 스티커가 붙여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국 밀러사의 밀워키 베스트 프리미엄 맥주입니다.
그런데, 유통기한을 표시한 부분에 '제조일로부터 1년’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스티커를 떼어 보니, 유통기한은 제품 밑면에 표기돼 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밑면에는 제조일만 표기돼 있을 뿐, 유통기한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 맥주처럼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지 못해 스티커로 정정할 경우, 소비자에게 혼란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름, 성예림(서울 강북구) :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기 위해서 스티커를 붙인 것이라 해도 제대로 정정이 안 된 부분이기 때문에 구매를 하는 데 있어서 망설여지는 것 같아요.”
수입사 측은 제조일만 있고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은 제품에 한해 스티커를 붙였다고 해명했지만, 시중에 유통된 해당 제품의 수량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수입사 측 홍보대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본사에서) 지금 답변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식약처 건도 본사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인쇄돼 있는 수입 맥주의 경우, 사후에 스티커 등을 부착해 유통기한을 변경하는 건 불법입니다.
<인터뷰> 김태민(변호사) : "스티커를 직접 유통기한에 붙이거나 또는 다른 형태로 유통기한을 조작하는 행위는 사실은 같은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은 사실과 다른 표시를 하기 위한 행위기 때문에..."
잇따른 수입 맥주사들의 불분명한 유통기한 표기로 인해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네덜란드 맥주회사인 하이네켄에 이어 미국의 맥주 회사인 밀러사의 국내 시판 맥주에도 유통기한을 새로 표기하기 위해 스티커가 붙여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국 밀러사의 밀워키 베스트 프리미엄 맥주입니다.
그런데, 유통기한을 표시한 부분에 '제조일로부터 1년’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스티커를 떼어 보니, 유통기한은 제품 밑면에 표기돼 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밑면에는 제조일만 표기돼 있을 뿐, 유통기한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 맥주처럼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지 못해 스티커로 정정할 경우, 소비자에게 혼란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름, 성예림(서울 강북구) :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기 위해서 스티커를 붙인 것이라 해도 제대로 정정이 안 된 부분이기 때문에 구매를 하는 데 있어서 망설여지는 것 같아요.”
수입사 측은 제조일만 있고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은 제품에 한해 스티커를 붙였다고 해명했지만, 시중에 유통된 해당 제품의 수량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수입사 측 홍보대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본사에서) 지금 답변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식약처 건도 본사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인쇄돼 있는 수입 맥주의 경우, 사후에 스티커 등을 부착해 유통기한을 변경하는 건 불법입니다.
<인터뷰> 김태민(변호사) : "스티커를 직접 유통기한에 붙이거나 또는 다른 형태로 유통기한을 조작하는 행위는 사실은 같은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은 사실과 다른 표시를 하기 위한 행위기 때문에..."
잇따른 수입 맥주사들의 불분명한 유통기한 표기로 인해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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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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