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획정안 담판 불발…오늘 타결 재시도

입력 2015.11.11 (12:00) 수정 2015.11.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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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총선의 선거구 획정 방안을 놓고 여야 지도부가 어제에 이어 오늘 또다시 만나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담판에서 드러난 입장 차를 여야가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호성 기자, 협의가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 여야 대표 등 8명이 참여하는 8인 회동이 잠시 뒤 이곳 국회에서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두 번째 회동에서는 여야가 어제 첫번째 회동에서 드러난 이견을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농어촌 의석수 감소 최소화를 위해 지역구 의석을 6석 늘리고, 비례대표 수를 줄이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의원 정수를 몇 명 늘리더라도 비례 대표 수는 줄일 수 없고, 만일 줄여야 한다면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가 필요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특히 영호남에서 줄어들 게 될 의석수를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새로운 안을 자꾸 주장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오늘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회동을 앞두고 여야 간 합의된 게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12시 회동 이후에도 지금 잘된다는 낙관을 하지 못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타결 가능성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정치권에선 여야가 모레까지인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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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표 획정안 담판 불발…오늘 타결 재시도
    • 입력 2015-11-11 12:02:47
    • 수정2015-11-11 13: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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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총선의 선거구 획정 방안을 놓고 여야 지도부가 어제에 이어 오늘 또다시 만나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담판에서 드러난 입장 차를 여야가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호성 기자, 협의가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 여야 대표 등 8명이 참여하는 8인 회동이 잠시 뒤 이곳 국회에서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두 번째 회동에서는 여야가 어제 첫번째 회동에서 드러난 이견을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농어촌 의석수 감소 최소화를 위해 지역구 의석을 6석 늘리고, 비례대표 수를 줄이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의원 정수를 몇 명 늘리더라도 비례 대표 수는 줄일 수 없고, 만일 줄여야 한다면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가 필요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특히 영호남에서 줄어들 게 될 의석수를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새로운 안을 자꾸 주장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오늘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회동을 앞두고 여야 간 합의된 게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12시 회동 이후에도 지금 잘된다는 낙관을 하지 못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타결 가능성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정치권에선 여야가 모레까지인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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