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원전 주민 자체 찬반투표 시작

입력 2015.11.11 (12:16) 수정 2015.11.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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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 차원의 경북 영덕 원전 유치 찬반 주민 투표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투표는 내일 저녁 8시까지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찬반 여론이 엇갈리면서 주민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영덕읍 사무소 앞 주차장에 마련된 투표소에 주민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간 단체인 영덕 핵발전소 유치 찬반 주민 투표 관리위원회가 주민들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일 저녁 8시까지 진행되는 이 투표는 영덕 지역에 모두 20 군데가 설치됐습니다.

대상 주민은 영덕 지역 유권자 3만4천여 명 가운데 부재자를 제외한 2만7천여 명 입니다.

이틀간의 투표가 끝나면 영덕읍 영덕 농협 회의실에서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내일 자정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덕지역 주민들은 지난 7월 산업자원부가 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공고하면서 신규 원전 건설 지역에 영덕을 포함시키자 영덕군수에게 주민 찬반투표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영덕군수는 주민 투표 요구를 거부했고 이에 대한 반발로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법적 효력이 없는 주민 투표인 만큼 결과에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올 경우 지역 여론 분열과 갈등 확산으로 원전 건설 추진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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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덕 원전 주민 자체 찬반투표 시작
    • 입력 2015-11-11 12:18:25
    • 수정2015-11-11 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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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 차원의 경북 영덕 원전 유치 찬반 주민 투표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투표는 내일 저녁 8시까지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찬반 여론이 엇갈리면서 주민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영덕읍 사무소 앞 주차장에 마련된 투표소에 주민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간 단체인 영덕 핵발전소 유치 찬반 주민 투표 관리위원회가 주민들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일 저녁 8시까지 진행되는 이 투표는 영덕 지역에 모두 20 군데가 설치됐습니다.

대상 주민은 영덕 지역 유권자 3만4천여 명 가운데 부재자를 제외한 2만7천여 명 입니다.

이틀간의 투표가 끝나면 영덕읍 영덕 농협 회의실에서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내일 자정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덕지역 주민들은 지난 7월 산업자원부가 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공고하면서 신규 원전 건설 지역에 영덕을 포함시키자 영덕군수에게 주민 찬반투표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영덕군수는 주민 투표 요구를 거부했고 이에 대한 반발로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법적 효력이 없는 주민 투표인 만큼 결과에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올 경우 지역 여론 분열과 갈등 확산으로 원전 건설 추진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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