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신용카드 억대 고가품 구입 말레이시아인 3명 구속

입력 2015.11.11 (12:20) 수정 2015.11.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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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조한 신용카드로 억대의 고가품을 사서 해외로 빼돌리려고 한 말레이시아인들이 구속됐습니다.

신용카드 고액 사용자에 대한 신분 확인 제도가 폐지된 점을 노렸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위조한 신용카드로 억대의 외제 고가품 등을 구입한 혐의로 말레이시아인 45살 P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P 씨 등은 말레이시아에서 위조 카드 40여 매를 들여와, 지난달부터 한 달 동안 서울 강남구의 면세점과 백화점 등에서 1억 8천여만 원어치의 외제 고가품 등을 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현지에 있는 총책으로부터 위조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한국에서 외제 고가품을 구입해 오면, 구입 대금의 일부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위조된 신용카드를 사용한 횟수는 모두 190여 차례로, 결제를 시도한 금액은 12억 5천만 원에 달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신용카드 고액 사용자에 대한 신분 확인 제도가 폐지된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경찰은 신용카드 고액 사용자에 대한 신분 확인 제도를 유지하고, 위조된 카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카드 결제 단말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용카드 승인이 반복적으로 거절될 경우 위조를 의심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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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 신용카드 억대 고가품 구입 말레이시아인 3명 구속
    • 입력 2015-11-11 12:22:58
    • 수정2015-11-11 13:05:24
    뉴스 12
<앵커 멘트>

위조한 신용카드로 억대의 고가품을 사서 해외로 빼돌리려고 한 말레이시아인들이 구속됐습니다.

신용카드 고액 사용자에 대한 신분 확인 제도가 폐지된 점을 노렸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위조한 신용카드로 억대의 외제 고가품 등을 구입한 혐의로 말레이시아인 45살 P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P 씨 등은 말레이시아에서 위조 카드 40여 매를 들여와, 지난달부터 한 달 동안 서울 강남구의 면세점과 백화점 등에서 1억 8천여만 원어치의 외제 고가품 등을 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현지에 있는 총책으로부터 위조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한국에서 외제 고가품을 구입해 오면, 구입 대금의 일부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위조된 신용카드를 사용한 횟수는 모두 190여 차례로, 결제를 시도한 금액은 12억 5천만 원에 달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신용카드 고액 사용자에 대한 신분 확인 제도가 폐지된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경찰은 신용카드 고액 사용자에 대한 신분 확인 제도를 유지하고, 위조된 카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카드 결제 단말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용카드 승인이 반복적으로 거절될 경우 위조를 의심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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