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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카드로 억대 쇼핑…외국인 범죄 잇따라
입력 2015.11.11 (19:15) 수정 2015.11.11 (19:32)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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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돈 많은 관광객 행세를 하며, 위조 카드로 억대의 외제 고가품을 산 말레이시아인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척하며, 은행 등에서 지폐를 훔친 남아프리카공화국인도 구속되는 등 늘어나는 관광객만큼 외국인 범죄도 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말레이시아 여성이 고가 시계를 구경합니다.

여러 제품을 비교하는가 싶더니, 큰 고민 없이 카드로 결제합니다.

곧이어 바로 옆 매장에서도 고가 가방을 구입합니다.

하지만, 이 여성이 사용한 카드는 모두 다른 사람 명의의 위조 카드였습니다.

말레이시아인 39살 L 씨 등 3명은 위조 카드로 190여 차례 결제를 시도하고, 1억 8천여만 원어치의 외제 고가품을 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정용희(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 2대 팀장) : "50만 원 이상 사용자들에 대해선 신분 확인 절차가 있었습니다. 이런 신분 확인 절차가 폐지된 점을 악용해서..."

피의자들은 이런 외제 고가품만을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외제 고가품을 사오면 말레이시아에 있는 총책이 구매 대금의 5~10%를 주겠다고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L 씨(피의자/음성 변조) : "그 사람들에게 빚을 졌기 때문에 이 일을 하면 빚을 감면해 주겠다고 했어요."

말이 통하지 않는 척하며, 주의를 산만하게 해 은행 등에서 지폐를 훔친 외국인 일당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인 22살 N 씨 등 3명은 이른바 '밑장빼기' 수법으로 6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이웅혁(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 "정부 기관 내에서 관세청과 외교부 등 체계적 협업이 가장 중요하고, 국가간의 정보 공유를 위한 체계적 공유가 중요합니다."

외국인 범죄는 지난 2010년 2만 2천여 건에서 지난해 3만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위조 카드로 억대 쇼핑…외국인 범죄 잇따라
    • 입력 2015-11-11 19:16:58
    • 수정2015-11-11 19:32:07
    뉴스 7
<앵커 멘트>

돈 많은 관광객 행세를 하며, 위조 카드로 억대의 외제 고가품을 산 말레이시아인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척하며, 은행 등에서 지폐를 훔친 남아프리카공화국인도 구속되는 등 늘어나는 관광객만큼 외국인 범죄도 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말레이시아 여성이 고가 시계를 구경합니다.

여러 제품을 비교하는가 싶더니, 큰 고민 없이 카드로 결제합니다.

곧이어 바로 옆 매장에서도 고가 가방을 구입합니다.

하지만, 이 여성이 사용한 카드는 모두 다른 사람 명의의 위조 카드였습니다.

말레이시아인 39살 L 씨 등 3명은 위조 카드로 190여 차례 결제를 시도하고, 1억 8천여만 원어치의 외제 고가품을 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정용희(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 2대 팀장) : "50만 원 이상 사용자들에 대해선 신분 확인 절차가 있었습니다. 이런 신분 확인 절차가 폐지된 점을 악용해서..."

피의자들은 이런 외제 고가품만을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외제 고가품을 사오면 말레이시아에 있는 총책이 구매 대금의 5~10%를 주겠다고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L 씨(피의자/음성 변조) : "그 사람들에게 빚을 졌기 때문에 이 일을 하면 빚을 감면해 주겠다고 했어요."

말이 통하지 않는 척하며, 주의를 산만하게 해 은행 등에서 지폐를 훔친 외국인 일당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인 22살 N 씨 등 3명은 이른바 '밑장빼기' 수법으로 6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이웅혁(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 "정부 기관 내에서 관세청과 외교부 등 체계적 협업이 가장 중요하고, 국가간의 정보 공유를 위한 체계적 공유가 중요합니다."

외국인 범죄는 지난 2010년 2만 2천여 건에서 지난해 3만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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