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장 빼기’ 외국인…600만 원 가로채

입력 2015.11.11 (23:14) 수정 2015.11.1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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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 밑장 빼기 수법으로 현금을 챙긴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번엔 편의점과 은행이 당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을 찾은 한 외국인이 5만 원짜리를 만 원짜리로 바꿔달라고 요구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척하며, 종업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더니 종업원이 보는 앞에서 돈을 세면서 제일 아래에 있는 지폐를 재빨리 반으로 접어 빼놓고 돌려줍니다.

은행에서도 유로화 환전을 하겠다며 지폐를 보여달라고 요구하더니, 같은 수법으로 10여 장을 빼돌립니다.

지난달, 관광비자로 입국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인 22살 N 씨 등 3명은 편의점과 은행 등에서 직원의 주의를 흐트러뜨린 뒤, 이른바 '밑장빼기' 수법으로 돈을 빼돌렸습니다.

<녹취> N씨 (피의자/음성 변조) " (범행 수법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을 때 한 나이지리아인에게서 배웠습니다. "

지난달 27일부터 이번 달 초까지 이들이 챙긴 돈만 600여만 원인데, 워낙 손이 빨라 피해자들은 눈으로 보면서도 속수 무책으로 당했습니다. .

<인터뷰> 이병우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 "환전을 요구할 때 돈뭉치를 직접 건네주지 말고 환전 후에는 반드시 거스름돈을 확인해야 합니다."

경찰은 N씨 등 3명을 구속하고, 62살 I씨를 불구속입건한 뒤, 다른 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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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밑장 빼기’ 외국인…600만 원 가로채
    • 입력 2015-11-11 23:18:31
    • 수정2015-11-12 00: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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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밑장 빼기 수법으로 현금을 챙긴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번엔 편의점과 은행이 당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을 찾은 한 외국인이 5만 원짜리를 만 원짜리로 바꿔달라고 요구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척하며, 종업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더니 종업원이 보는 앞에서 돈을 세면서 제일 아래에 있는 지폐를 재빨리 반으로 접어 빼놓고 돌려줍니다.

은행에서도 유로화 환전을 하겠다며 지폐를 보여달라고 요구하더니, 같은 수법으로 10여 장을 빼돌립니다.

지난달, 관광비자로 입국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인 22살 N 씨 등 3명은 편의점과 은행 등에서 직원의 주의를 흐트러뜨린 뒤, 이른바 '밑장빼기' 수법으로 돈을 빼돌렸습니다.

<녹취> N씨 (피의자/음성 변조) " (범행 수법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을 때 한 나이지리아인에게서 배웠습니다. "

지난달 27일부터 이번 달 초까지 이들이 챙긴 돈만 600여만 원인데, 워낙 손이 빨라 피해자들은 눈으로 보면서도 속수 무책으로 당했습니다. .

<인터뷰> 이병우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 "환전을 요구할 때 돈뭉치를 직접 건네주지 말고 환전 후에는 반드시 거스름돈을 확인해야 합니다."

경찰은 N씨 등 3명을 구속하고, 62살 I씨를 불구속입건한 뒤, 다른 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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