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수능’ 유지하며 변별력 더해졌다

입력 2015.11.13 (08:07) 수정 2015.11.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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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됐지만, 변별력을 가리기 위한 새로운 유형과 고난도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 출제본부는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준식(수능 출제위원장) : "최고 난이도 수준을 유지하는 문항들은 과목별로 다르긴 합니다만 2~3문항에서 많게는 4~5문항까지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어 A형과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 수능은 물론 올해 치른 두 차례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게 수험생들의 말입니다.

<인터뷰> 유지호(수험생) : "모의고사보다, 여태까지 봤던 것 중에 수능이 제일 어려웠어요."

특히 국어에선 '물체의 회전·낙하 운동' 등 물리학 개념과 연관된 문제가 나왔고, 대화를 바탕으로 포스터의 빈칸을 채우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출제됐습니다.

수학은 두 가지 개념을 알아야 풀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영어는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문제들이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용진(동국대 부속 여고 교사) : "EBS 교재를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려웠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수능 반영 비율이 높은 정시 지원에서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혼란이 지난해보다는 덜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입시업체들은 오늘부터 대입 지원 설명회를 여는데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입시 전략을 세우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부터는 논술 고사와 면접 평가 등 수시 대학별 고사가 진행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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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운 수능’ 유지하며 변별력 더해졌다
    • 입력 2015-11-13 08:10:56
    • 수정2015-11-13 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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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됐지만, 변별력을 가리기 위한 새로운 유형과 고난도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 출제본부는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준식(수능 출제위원장) : "최고 난이도 수준을 유지하는 문항들은 과목별로 다르긴 합니다만 2~3문항에서 많게는 4~5문항까지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어 A형과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 수능은 물론 올해 치른 두 차례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게 수험생들의 말입니다.

<인터뷰> 유지호(수험생) : "모의고사보다, 여태까지 봤던 것 중에 수능이 제일 어려웠어요."

특히 국어에선 '물체의 회전·낙하 운동' 등 물리학 개념과 연관된 문제가 나왔고, 대화를 바탕으로 포스터의 빈칸을 채우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출제됐습니다.

수학은 두 가지 개념을 알아야 풀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영어는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문제들이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용진(동국대 부속 여고 교사) : "EBS 교재를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려웠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수능 반영 비율이 높은 정시 지원에서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혼란이 지난해보다는 덜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입시업체들은 오늘부터 대입 지원 설명회를 여는데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입시 전략을 세우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부터는 논술 고사와 면접 평가 등 수시 대학별 고사가 진행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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