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공포에 휩싸인 파리…폭죽에도 ‘혼비백산’

입력 2015.11.16 (21:04) 수정 2015.11.16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파리 현지는 테러가 일어난 지 나흘째를 맞고 있지만, 추가 테러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잘못된 경보나 폭죽에도 놀라는 소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당에서 숨진 15명을 추모중이던 사람들이 '테러'가 났다는 소리에 갑자기 겁에 질려 도망칩니다.

꽃다발 위에 넘어지기도 하고 카메라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방송을 준비중이던 기자도 혼비 백산합니다.

<녹취> 방송 멘트 : "10분 전만 하더라도 수백명의 추모객들이 있었는데..."

중무장한 경찰들이 주변 탐색을 벌였지만 테러 정황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같은 시각 인근 레퓌블릭 광장.

시민들이 연대해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노래를 부릅니다.

그것도 잠시, 폭죽 소리에 놀란 수십명의 시민들이 바로 옆 카페로 몰려 듭니다.

테이블 밑으로 몸을 숨기고 늦게 들어온 사람은 빈자리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로라 카탈라(파리 시민) : "두려운 게 당연하지만 이런 상황을 견딜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펠탑 등 주요 관광지가 오늘 부터 다시 운영을 재개했고 학교도 정상화 됐습니다.

동시다발적인 테러를 겪고 주말을 보냈던 파리는 표면적으로 일단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이지만 테러의 공포를 극복하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테러 공포에 휩싸인 파리…폭죽에도 ‘혼비백산’
    • 입력 2015-11-16 21:05:37
    • 수정2015-11-16 22:07:32
    뉴스 9
<앵커 멘트>

파리 현지는 테러가 일어난 지 나흘째를 맞고 있지만, 추가 테러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잘못된 경보나 폭죽에도 놀라는 소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당에서 숨진 15명을 추모중이던 사람들이 '테러'가 났다는 소리에 갑자기 겁에 질려 도망칩니다.

꽃다발 위에 넘어지기도 하고 카메라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방송을 준비중이던 기자도 혼비 백산합니다.

<녹취> 방송 멘트 : "10분 전만 하더라도 수백명의 추모객들이 있었는데..."

중무장한 경찰들이 주변 탐색을 벌였지만 테러 정황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같은 시각 인근 레퓌블릭 광장.

시민들이 연대해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노래를 부릅니다.

그것도 잠시, 폭죽 소리에 놀란 수십명의 시민들이 바로 옆 카페로 몰려 듭니다.

테이블 밑으로 몸을 숨기고 늦게 들어온 사람은 빈자리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로라 카탈라(파리 시민) : "두려운 게 당연하지만 이런 상황을 견딜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펠탑 등 주요 관광지가 오늘 부터 다시 운영을 재개했고 학교도 정상화 됐습니다.

동시다발적인 테러를 겪고 주말을 보냈던 파리는 표면적으로 일단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이지만 테러의 공포를 극복하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