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이상화, ISU도 놀란 ‘빙속여제의 귀환!’

입력 2015.11.16 (21:47) 수정 2015.11.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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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상화가 500m를 다시 다스리기 시작했다."

국제빙상연맹이 시즌 첫 대회인 캘거리 월드컵 1차대회에 나선, 이상화의 질주를 극찬했습니다.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라는 기분좋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2013년 11월이후 2년만에 36초대를 기록했다는 점이 더 고무적인데요..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6초 36의 세계기록 보유자지만, 이상화는 지난 시즌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습니다.

6번의 대회에서 37초대 6번, 38초대 6번을 기록했을 뿐, 단 한번도 36초대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국내 선발전에서는, 레이스 도중 암밴드를 반드시 착용하고 있어야하는 규정을 어겨 실격당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월드컵.

이상화는 전지훈련장소로 익숙한 캘거리에서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빨라진 스타트입니다.

지난 시즌 초반 100m를 평균 10초 41에 주파했는데, 이번대회에서는 그보다 0.1초 빠른 10초 31에 통과했습니다.

초반 가속을 붙여 스피드를 높이다보니 전체기록이 빨라진 셈입니다.

다만 중국의 장훙 등 무서운 속도로 추격중인 경쟁자들은 부담스런 부분입니다.

<인터뷰> 케빈(이상화 개인 코치/지난달) : "초반 100미터 기록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이보다 빠른 10초 2나 10초 3의 기록을 유지해야 한다."

매스 스타트의 김보름도 막판 폭발적인 질주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우리대표팀은 금 둘, 은 둘의 풍성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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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라진 이상화, ISU도 놀란 ‘빙속여제의 귀환!’
    • 입력 2015-11-16 21:48:27
    • 수정2015-11-16 22: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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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상화가 500m를 다시 다스리기 시작했다."

국제빙상연맹이 시즌 첫 대회인 캘거리 월드컵 1차대회에 나선, 이상화의 질주를 극찬했습니다.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라는 기분좋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2013년 11월이후 2년만에 36초대를 기록했다는 점이 더 고무적인데요..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6초 36의 세계기록 보유자지만, 이상화는 지난 시즌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습니다.

6번의 대회에서 37초대 6번, 38초대 6번을 기록했을 뿐, 단 한번도 36초대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국내 선발전에서는, 레이스 도중 암밴드를 반드시 착용하고 있어야하는 규정을 어겨 실격당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월드컵.

이상화는 전지훈련장소로 익숙한 캘거리에서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빨라진 스타트입니다.

지난 시즌 초반 100m를 평균 10초 41에 주파했는데, 이번대회에서는 그보다 0.1초 빠른 10초 31에 통과했습니다.

초반 가속을 붙여 스피드를 높이다보니 전체기록이 빨라진 셈입니다.

다만 중국의 장훙 등 무서운 속도로 추격중인 경쟁자들은 부담스런 부분입니다.

<인터뷰> 케빈(이상화 개인 코치/지난달) : "초반 100미터 기록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이보다 빠른 10초 2나 10초 3의 기록을 유지해야 한다."

매스 스타트의 김보름도 막판 폭발적인 질주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우리대표팀은 금 둘, 은 둘의 풍성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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