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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지도 못하는 집을…임대주택 ‘표류’
입력 2015.11.17 (12:46) 수정 2015.11.17 (13:14)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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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시중 임대료의 30% 정도만 받고 저소득층에 빌려주는 임대주택사업, 지난 2005년부터 전국 4개 광역시에서 시행되고 있는데요.

입주 희망자가 많지만, 정작 비어있는 집이 많다고 합니다.

왜 그런 건지, 이성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광주도시공사가 저소득층에게 싸게 빌려주기 위해 사들인 다가구 주택입니다.

집집마다 시커멓게 곰팡이가 번졌고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매입한 17가구 가운데 2집만 입주했습니다.

<녹취> 임대주택 세입자 : "머리가 아플 정도로 곰팡이가 펴서 숨을 못 쉬어요"

또 다른 곳은 주거 여건이 불량하다며 매입 불가 판정을 내렸다가 규정을 바꿔 매입했습니다.

이처럼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았다가 광주도시공사가 별다른 이유없이 사들인 주택은 6동에 122채, 42억원이 들었지만, 절반이 넘는 54%가 빈집입니다.

매입을 했지만 저소득층이 입주하지 못한 곳도 있습니다.

소유권을 이전 받기 직전에 기존 세입자가 집주인과 4년 장기 임대계약한 것을 도시공사측이 사전에 알고도 방치한 겁니다.

<인터뷰> 당시 광주 도시공사 당시 담당자 : "당시 공실이 높다는 지적이 많아서 (공실을)줄여보고자"

심지어 장애인을 위한다며 규정까지 바꿔가며 매입한 아파트 5채는 실제로 무용지물입니다.

맨꼭대기 5층인데도 이용할 승강기가 없습니다.

압류 상태의 다가구주택 21채를 사들여 특혜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광주와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4개 광역시는 저소득층 임대주택사업에 2천 8백억 원을 들여 4천 4백 채를 사들였지만 , 3백여 채는 빈집으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 살지도 못하는 집을…임대주택 ‘표류’
    • 입력 2015-11-17 12:55:54
    • 수정2015-11-17 13:14:01
    뉴스 12
<앵커 멘트>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시중 임대료의 30% 정도만 받고 저소득층에 빌려주는 임대주택사업, 지난 2005년부터 전국 4개 광역시에서 시행되고 있는데요.

입주 희망자가 많지만, 정작 비어있는 집이 많다고 합니다.

왜 그런 건지, 이성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광주도시공사가 저소득층에게 싸게 빌려주기 위해 사들인 다가구 주택입니다.

집집마다 시커멓게 곰팡이가 번졌고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매입한 17가구 가운데 2집만 입주했습니다.

<녹취> 임대주택 세입자 : "머리가 아플 정도로 곰팡이가 펴서 숨을 못 쉬어요"

또 다른 곳은 주거 여건이 불량하다며 매입 불가 판정을 내렸다가 규정을 바꿔 매입했습니다.

이처럼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았다가 광주도시공사가 별다른 이유없이 사들인 주택은 6동에 122채, 42억원이 들었지만, 절반이 넘는 54%가 빈집입니다.

매입을 했지만 저소득층이 입주하지 못한 곳도 있습니다.

소유권을 이전 받기 직전에 기존 세입자가 집주인과 4년 장기 임대계약한 것을 도시공사측이 사전에 알고도 방치한 겁니다.

<인터뷰> 당시 광주 도시공사 당시 담당자 : "당시 공실이 높다는 지적이 많아서 (공실을)줄여보고자"

심지어 장애인을 위한다며 규정까지 바꿔가며 매입한 아파트 5채는 실제로 무용지물입니다.

맨꼭대기 5층인데도 이용할 승강기가 없습니다.

압류 상태의 다가구주택 21채를 사들여 특혜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광주와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4개 광역시는 저소득층 임대주택사업에 2천 8백억 원을 들여 4천 4백 채를 사들였지만 , 3백여 채는 빈집으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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