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입력 2015.11.17 (21:11) 수정 2015.11.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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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리 테러가 발생하면서 프랑스 전체 인구의 10%에 이르는 이슬람인들이 적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들을 테러리스트와 동일시하는 시선이 알게 모르게 퍼져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리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파리 시내의 한 광장.

자신을 이슬람인이라고 밝히고 스스로 눈을 가린 채 서 있는 남자.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하나둘씩 다가와 포옹을 합니다.

감정에 겨운 듯 한 여성은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파리 테러 이후 이슬람 전체를 테러리스트와 동일시하는 사회적 시선이 확산되는 상황.

이 동영상은 진정한 이슬람은 평화를 지향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조회수 수만여 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슬람은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테러리스트는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사람을 죽이는 사람들입니다."

실제 이슬람인들이 모여 사는 파리 시내에는 경찰의 검문 검색이 수시로 벌어지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치안 강화를 위해서지만 이슬람인을 마치 범죄인 다루듯 한다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델라(이슬람인) : "가게들이 문을 닫고 시장도 서지 않았습니다. 항상 경찰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요."

프랑스 전체 인구의 1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이슬람인.

가톨릭 교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이슬람인들을 좀 더 포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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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 입력 2015-11-17 21:12:09
    • 수정2015-11-17 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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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리 테러가 발생하면서 프랑스 전체 인구의 10%에 이르는 이슬람인들이 적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들을 테러리스트와 동일시하는 시선이 알게 모르게 퍼져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리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파리 시내의 한 광장.

자신을 이슬람인이라고 밝히고 스스로 눈을 가린 채 서 있는 남자.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하나둘씩 다가와 포옹을 합니다.

감정에 겨운 듯 한 여성은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파리 테러 이후 이슬람 전체를 테러리스트와 동일시하는 사회적 시선이 확산되는 상황.

이 동영상은 진정한 이슬람은 평화를 지향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조회수 수만여 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슬람은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테러리스트는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사람을 죽이는 사람들입니다."

실제 이슬람인들이 모여 사는 파리 시내에는 경찰의 검문 검색이 수시로 벌어지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치안 강화를 위해서지만 이슬람인을 마치 범죄인 다루듯 한다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델라(이슬람인) : "가게들이 문을 닫고 시장도 서지 않았습니다. 항상 경찰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요."

프랑스 전체 인구의 1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이슬람인.

가톨릭 교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이슬람인들을 좀 더 포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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