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없는 개·고양이…‘동물 잔혹사’ 잇따라
입력 2015.11.18 (07:25)
수정 2015.11.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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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고양이와 유기견들이 화살에 맞아 큰 상처를 입는 동물학대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길을 어지럽히고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였다는데, 말못하는 동물에게 이렇게 까지 했어야 할까요?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물병원에서 외상 치료를 받고 있는 길고양이입니다.
몸을 웅크린 채 잔뜩 겁먹은 표정입니다.
주택가에서, 누군가 쏜 화살을 맞았습니다.
오른쪽 등에서 왼쪽 엉덩이를 관통한 50센티미터 길이의 화살을 맞은 채 나흘 만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이준의(수의사) : "간이든가 신장, 그런 장기들을 피하게 돼서 심각한 상태까지는 진행이 안되었고요."
경찰은 고양이에게 화살을 쏜 45살 김 모씨를 붙잡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레저용 활을 집에서 가지고 나와 5미터 거리에서 고양이를 조준사격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길고양이가 매일 밤 시끄럽게 울어대고, 쓰레기 봉투를 뜯어 화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길고양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6월에는 화살을 맞은 개가 발견돼 유기동물보호소로 보내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 쏜 화살을 목덜미에 맞았습니다.
<인터뷰> 정영일(경남야생동물보호협회 구조대장/당시 구조원) : "석궁촉 같았습니다. 목덜미를 관통한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얌전한 개한테 화살을 쐈을까 그런 의구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난 9월 경기도에서 독극물에 고양이 십여 마리가 죽는 등 주인 잃은 동물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길고양이와 유기견들이 화살에 맞아 큰 상처를 입는 동물학대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길을 어지럽히고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였다는데, 말못하는 동물에게 이렇게 까지 했어야 할까요?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물병원에서 외상 치료를 받고 있는 길고양이입니다.
몸을 웅크린 채 잔뜩 겁먹은 표정입니다.
주택가에서, 누군가 쏜 화살을 맞았습니다.
오른쪽 등에서 왼쪽 엉덩이를 관통한 50센티미터 길이의 화살을 맞은 채 나흘 만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이준의(수의사) : "간이든가 신장, 그런 장기들을 피하게 돼서 심각한 상태까지는 진행이 안되었고요."
경찰은 고양이에게 화살을 쏜 45살 김 모씨를 붙잡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레저용 활을 집에서 가지고 나와 5미터 거리에서 고양이를 조준사격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길고양이가 매일 밤 시끄럽게 울어대고, 쓰레기 봉투를 뜯어 화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길고양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6월에는 화살을 맞은 개가 발견돼 유기동물보호소로 보내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 쏜 화살을 목덜미에 맞았습니다.
<인터뷰> 정영일(경남야생동물보호협회 구조대장/당시 구조원) : "석궁촉 같았습니다. 목덜미를 관통한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얌전한 개한테 화살을 쐈을까 그런 의구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난 9월 경기도에서 독극물에 고양이 십여 마리가 죽는 등 주인 잃은 동물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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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없는 개·고양이…‘동물 잔혹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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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8 07:28:36
- 수정2015-11-18 09:51:01
<앵커 멘트>
길고양이와 유기견들이 화살에 맞아 큰 상처를 입는 동물학대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길을 어지럽히고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였다는데, 말못하는 동물에게 이렇게 까지 했어야 할까요?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물병원에서 외상 치료를 받고 있는 길고양이입니다.
몸을 웅크린 채 잔뜩 겁먹은 표정입니다.
주택가에서, 누군가 쏜 화살을 맞았습니다.
오른쪽 등에서 왼쪽 엉덩이를 관통한 50센티미터 길이의 화살을 맞은 채 나흘 만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이준의(수의사) : "간이든가 신장, 그런 장기들을 피하게 돼서 심각한 상태까지는 진행이 안되었고요."
경찰은 고양이에게 화살을 쏜 45살 김 모씨를 붙잡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레저용 활을 집에서 가지고 나와 5미터 거리에서 고양이를 조준사격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길고양이가 매일 밤 시끄럽게 울어대고, 쓰레기 봉투를 뜯어 화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길고양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6월에는 화살을 맞은 개가 발견돼 유기동물보호소로 보내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 쏜 화살을 목덜미에 맞았습니다.
<인터뷰> 정영일(경남야생동물보호협회 구조대장/당시 구조원) : "석궁촉 같았습니다. 목덜미를 관통한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얌전한 개한테 화살을 쐈을까 그런 의구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난 9월 경기도에서 독극물에 고양이 십여 마리가 죽는 등 주인 잃은 동물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길고양이와 유기견들이 화살에 맞아 큰 상처를 입는 동물학대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길을 어지럽히고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였다는데, 말못하는 동물에게 이렇게 까지 했어야 할까요?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물병원에서 외상 치료를 받고 있는 길고양이입니다.
몸을 웅크린 채 잔뜩 겁먹은 표정입니다.
주택가에서, 누군가 쏜 화살을 맞았습니다.
오른쪽 등에서 왼쪽 엉덩이를 관통한 50센티미터 길이의 화살을 맞은 채 나흘 만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이준의(수의사) : "간이든가 신장, 그런 장기들을 피하게 돼서 심각한 상태까지는 진행이 안되었고요."
경찰은 고양이에게 화살을 쏜 45살 김 모씨를 붙잡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레저용 활을 집에서 가지고 나와 5미터 거리에서 고양이를 조준사격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길고양이가 매일 밤 시끄럽게 울어대고, 쓰레기 봉투를 뜯어 화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길고양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6월에는 화살을 맞은 개가 발견돼 유기동물보호소로 보내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 쏜 화살을 목덜미에 맞았습니다.
<인터뷰> 정영일(경남야생동물보호협회 구조대장/당시 구조원) : "석궁촉 같았습니다. 목덜미를 관통한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얌전한 개한테 화살을 쐈을까 그런 의구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난 9월 경기도에서 독극물에 고양이 십여 마리가 죽는 등 주인 잃은 동물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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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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