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아내 살해 후 용광로에 시신 버려

입력 2015.11.18 (19:13) 수정 2015.11.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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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아내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용광로에 버린 이집트인이 붙잡혔습니다.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김포경찰서는 한국인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용광로에 버린 혐의로 이집트인 39살 A씨를 붙잡았습니다.

또 범행을 도운 A 씨의 20살 동생도 함께 검거해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5시 반쯤 자신의 빌라에서 48살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동생을 불러 자신이 일했던 김포의 한 주물공장 용광로에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용광로 안에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공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사한 결과 심하게 훼손된 시신을 발견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공장 내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시신 발견 40분 전 A 씨 형제가 공장 안에 들어온 모습을 확인하고 곧바로 이들을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004년 입국해 결혼한 뒤 국내에 거주해오다 최근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DNA를 분석해 신원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A 씨 형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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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아내 살해 후 용광로에 시신 버려
    • 입력 2015-11-18 19:14:57
    • 수정2015-11-18 19: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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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아내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용광로에 버린 이집트인이 붙잡혔습니다.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김포경찰서는 한국인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용광로에 버린 혐의로 이집트인 39살 A씨를 붙잡았습니다.

또 범행을 도운 A 씨의 20살 동생도 함께 검거해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5시 반쯤 자신의 빌라에서 48살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동생을 불러 자신이 일했던 김포의 한 주물공장 용광로에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용광로 안에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공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사한 결과 심하게 훼손된 시신을 발견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공장 내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시신 발견 40분 전 A 씨 형제가 공장 안에 들어온 모습을 확인하고 곧바로 이들을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004년 입국해 결혼한 뒤 국내에 거주해오다 최근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DNA를 분석해 신원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A 씨 형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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