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선특구 개발계획’ 발표…154억 달러 유치 추진
입력 2015.11.19 (06:36)
수정 2015.11.1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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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20년 넘게 답보 상태로 사실상 방치됐던 나선 경제특구에 우리 돈 18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획을 밝혔습니다.
내년 5월 당 대회를 앞두고 경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의도로 보이는데,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1991년 지정한 나선 경제특구.
국제적인 무역.관광기지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지만, 인프라 미비와 국제사회의 불신 등으로 지난 24년 간 무늬만 경제특구인 채 사실상 방치됐습니다.
이 나선특구를 살리기 위한 새 청사진을 북한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외국자본 유치, 154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18조 원을 투자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겁니다.
나진항물류산업구 등 9곳 산업구에 10조 8천억 원, 신해국제회의구 등 10곳의 관광지에 7조 3천억 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외국 기업이 합작 또는 합영의 형태로 투자할 수 있는 북한 기업 8곳의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외국 자본에 대한 자유로운 경영활동과 이윤.송금 보장도 약속했습니다.
북한이 나선특구 내 구체적인 투자처를 선정해 대외에 발표한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7차 당대회에 과시할 수 있는 경제성과를 보여주고 또 외교적 지도자로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러한 나진선봉지구 개발계획을 새롭게.."
하지만 국제사회의 불신이 여전한데다, 우리나라나 중국 기업의 참여 없이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게 가장 큰 변수입니다.
북한은 중국과도 신의주 특구 개발에 합의하는 등 특구를 기반으로 한 경제 회생에 주력하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북한이 20년 넘게 답보 상태로 사실상 방치됐던 나선 경제특구에 우리 돈 18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획을 밝혔습니다.
내년 5월 당 대회를 앞두고 경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의도로 보이는데,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1991년 지정한 나선 경제특구.
국제적인 무역.관광기지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지만, 인프라 미비와 국제사회의 불신 등으로 지난 24년 간 무늬만 경제특구인 채 사실상 방치됐습니다.
이 나선특구를 살리기 위한 새 청사진을 북한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외국자본 유치, 154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18조 원을 투자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겁니다.
나진항물류산업구 등 9곳 산업구에 10조 8천억 원, 신해국제회의구 등 10곳의 관광지에 7조 3천억 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외국 기업이 합작 또는 합영의 형태로 투자할 수 있는 북한 기업 8곳의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외국 자본에 대한 자유로운 경영활동과 이윤.송금 보장도 약속했습니다.
북한이 나선특구 내 구체적인 투자처를 선정해 대외에 발표한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7차 당대회에 과시할 수 있는 경제성과를 보여주고 또 외교적 지도자로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러한 나진선봉지구 개발계획을 새롭게.."
하지만 국제사회의 불신이 여전한데다, 우리나라나 중국 기업의 참여 없이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게 가장 큰 변수입니다.
북한은 중국과도 신의주 특구 개발에 합의하는 등 특구를 기반으로 한 경제 회생에 주력하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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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나선특구 개발계획’ 발표…154억 달러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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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9 06:36:04
- 수정2015-11-19 07: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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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년 넘게 답보 상태로 사실상 방치됐던 나선 경제특구에 우리 돈 18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획을 밝혔습니다.
내년 5월 당 대회를 앞두고 경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의도로 보이는데,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1991년 지정한 나선 경제특구.
국제적인 무역.관광기지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지만, 인프라 미비와 국제사회의 불신 등으로 지난 24년 간 무늬만 경제특구인 채 사실상 방치됐습니다.
이 나선특구를 살리기 위한 새 청사진을 북한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외국자본 유치, 154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18조 원을 투자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겁니다.
나진항물류산업구 등 9곳 산업구에 10조 8천억 원, 신해국제회의구 등 10곳의 관광지에 7조 3천억 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외국 기업이 합작 또는 합영의 형태로 투자할 수 있는 북한 기업 8곳의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외국 자본에 대한 자유로운 경영활동과 이윤.송금 보장도 약속했습니다.
북한이 나선특구 내 구체적인 투자처를 선정해 대외에 발표한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7차 당대회에 과시할 수 있는 경제성과를 보여주고 또 외교적 지도자로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러한 나진선봉지구 개발계획을 새롭게.."
하지만 국제사회의 불신이 여전한데다, 우리나라나 중국 기업의 참여 없이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게 가장 큰 변수입니다.
북한은 중국과도 신의주 특구 개발에 합의하는 등 특구를 기반으로 한 경제 회생에 주력하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북한이 20년 넘게 답보 상태로 사실상 방치됐던 나선 경제특구에 우리 돈 18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획을 밝혔습니다.
내년 5월 당 대회를 앞두고 경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의도로 보이는데,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1991년 지정한 나선 경제특구.
국제적인 무역.관광기지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지만, 인프라 미비와 국제사회의 불신 등으로 지난 24년 간 무늬만 경제특구인 채 사실상 방치됐습니다.
이 나선특구를 살리기 위한 새 청사진을 북한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외국자본 유치, 154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18조 원을 투자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겁니다.
나진항물류산업구 등 9곳 산업구에 10조 8천억 원, 신해국제회의구 등 10곳의 관광지에 7조 3천억 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외국 기업이 합작 또는 합영의 형태로 투자할 수 있는 북한 기업 8곳의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외국 자본에 대한 자유로운 경영활동과 이윤.송금 보장도 약속했습니다.
북한이 나선특구 내 구체적인 투자처를 선정해 대외에 발표한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7차 당대회에 과시할 수 있는 경제성과를 보여주고 또 외교적 지도자로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러한 나진선봉지구 개발계획을 새롭게.."
하지만 국제사회의 불신이 여전한데다, 우리나라나 중국 기업의 참여 없이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게 가장 큰 변수입니다.
북한은 중국과도 신의주 특구 개발에 합의하는 등 특구를 기반으로 한 경제 회생에 주력하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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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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