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구강운동으로 줄인다

입력 2015.11.20 (07:43) 수정 2015.11.20 (0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코를 심하게 골면 숙면을 취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아지는데요,

혀를 움직이는 구강 운동이 코골이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 고는 소리는 보통 85 데시벨. 자동차 경적소리나 비행기 소음과 맞먹습니다.

40대 중반의 이 남성은 아침에 목이 아플 정도로 코를 심하게 곱니다.

<인터뷰> 최원의(서울 구로구) : "특히 심할 때가 술한잔 마셨을때와 좀 심한 운동을 했을 때, 피곤했을 때는 다음날 제가 느끼는게."

코골이는 목젖이나 혀 뿌리 등이 늘어져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질 때 생깁니다.

때문에 이 곳의 근육을 단련시켜 탄력을 높이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혀를 입 천장에 대고 앞에서 뒤로 밀거나 혀를 아래 앞니에 대고 미는 동작을 반복하면 혀 뿌리 근육이 튼튼해집니다.

브라질 연구진이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구강 운동을 시킨 결과, 심한 코골이 증상이 5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신재민(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 "공기가 통과하는 목젖 뒷부분이나 혀의 뿌리부분이 근육을 통해 근긴장도가 올라가고 이를 통해 공기통로가 넓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만도 코골이의 한 원인입니다. 체중을 5%만 줄여도 코골이 증상이 80%가량 줄어듭니다.

전체 코골이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3 정도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골이, 구강운동으로 줄인다
    • 입력 2015-11-20 07:45:09
    • 수정2015-11-20 08:11:4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코를 심하게 골면 숙면을 취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아지는데요,

혀를 움직이는 구강 운동이 코골이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 고는 소리는 보통 85 데시벨. 자동차 경적소리나 비행기 소음과 맞먹습니다.

40대 중반의 이 남성은 아침에 목이 아플 정도로 코를 심하게 곱니다.

<인터뷰> 최원의(서울 구로구) : "특히 심할 때가 술한잔 마셨을때와 좀 심한 운동을 했을 때, 피곤했을 때는 다음날 제가 느끼는게."

코골이는 목젖이나 혀 뿌리 등이 늘어져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질 때 생깁니다.

때문에 이 곳의 근육을 단련시켜 탄력을 높이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혀를 입 천장에 대고 앞에서 뒤로 밀거나 혀를 아래 앞니에 대고 미는 동작을 반복하면 혀 뿌리 근육이 튼튼해집니다.

브라질 연구진이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구강 운동을 시킨 결과, 심한 코골이 증상이 5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신재민(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 "공기가 통과하는 목젖 뒷부분이나 혀의 뿌리부분이 근육을 통해 근긴장도가 올라가고 이를 통해 공기통로가 넓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만도 코골이의 한 원인입니다. 체중을 5%만 줄여도 코골이 증상이 80%가량 줄어듭니다.

전체 코골이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3 정도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