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시술’ 임플란트…불만 신고 급증
입력 2015.11.21 (06:35)
수정 2015.11.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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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과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못 받는 치료를 할 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하나 심는 데 백만 원이 훌쩍 넘는 임플란트의 경우 무리하게 시술하다 신경이 손상되는 등 불만 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9살 김모 씨는 3년 전, 상한 이를 뽑은 뒤 틀니를 맞추기 취해 가까운 치과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치과의사가 3백만원 정도 드는 틀니 대신 임플란트 시술을 유도했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임플란트 16개를 심는데 2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2차례 시술 뒤 김 씨의 치아 신경은 손상됐고 임플란트도 대부분 빠져버렸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임플란트 시술 피해자/음성변조) : "임플란트에 대한 장점만 말하려고 하고, 부작용이 어떤지는 전혀 못 들었어요. 잇몸이 밖으로 노출이 됐잖아요. 염증에 다 녹아버린 거예요."
치과의원 측은 아직 중년인 김 씨에게 틀니보다 임플란트가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치과의사(음성변조) : "'잇몸 상태는 안 좋다. 그러나 틀니보다는 나이가 적으니까 임플란트 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 저희가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내용들이에요."
무리한 임플란트 시술이나 과도한 진료비 때문에 소비자원에 접수된 불만 신고는 지난해 2,151건이었습니다.
2년 새 52% 급증했습니다.
임플란트는 75살 이상 노인에게만 건강보험 혜택이 돌아갑니다.
치과가 정한 비용 대로 개인이 전액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으로선 돈벌이가 됩니다.
<인터뷰> 윤명(소비자시민모임 기획처장) : "시술에 대한 장단점을 소비자에게 알려주기 보다는 특정 시술을 유도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임플란트 과잉 시술이나 과대 광고를 막아야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치과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못 받는 치료를 할 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하나 심는 데 백만 원이 훌쩍 넘는 임플란트의 경우 무리하게 시술하다 신경이 손상되는 등 불만 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9살 김모 씨는 3년 전, 상한 이를 뽑은 뒤 틀니를 맞추기 취해 가까운 치과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치과의사가 3백만원 정도 드는 틀니 대신 임플란트 시술을 유도했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임플란트 16개를 심는데 2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2차례 시술 뒤 김 씨의 치아 신경은 손상됐고 임플란트도 대부분 빠져버렸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임플란트 시술 피해자/음성변조) : "임플란트에 대한 장점만 말하려고 하고, 부작용이 어떤지는 전혀 못 들었어요. 잇몸이 밖으로 노출이 됐잖아요. 염증에 다 녹아버린 거예요."
치과의원 측은 아직 중년인 김 씨에게 틀니보다 임플란트가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치과의사(음성변조) : "'잇몸 상태는 안 좋다. 그러나 틀니보다는 나이가 적으니까 임플란트 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 저희가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내용들이에요."
무리한 임플란트 시술이나 과도한 진료비 때문에 소비자원에 접수된 불만 신고는 지난해 2,151건이었습니다.
2년 새 52% 급증했습니다.
임플란트는 75살 이상 노인에게만 건강보험 혜택이 돌아갑니다.
치과가 정한 비용 대로 개인이 전액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으로선 돈벌이가 됩니다.
<인터뷰> 윤명(소비자시민모임 기획처장) : "시술에 대한 장단점을 소비자에게 알려주기 보다는 특정 시술을 유도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임플란트 과잉 시술이나 과대 광고를 막아야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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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잉 시술’ 임플란트…불만 신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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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1 06:39:24
- 수정2015-11-21 08:04:04
<앵커 멘트>
치과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못 받는 치료를 할 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하나 심는 데 백만 원이 훌쩍 넘는 임플란트의 경우 무리하게 시술하다 신경이 손상되는 등 불만 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9살 김모 씨는 3년 전, 상한 이를 뽑은 뒤 틀니를 맞추기 취해 가까운 치과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치과의사가 3백만원 정도 드는 틀니 대신 임플란트 시술을 유도했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임플란트 16개를 심는데 2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2차례 시술 뒤 김 씨의 치아 신경은 손상됐고 임플란트도 대부분 빠져버렸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임플란트 시술 피해자/음성변조) : "임플란트에 대한 장점만 말하려고 하고, 부작용이 어떤지는 전혀 못 들었어요. 잇몸이 밖으로 노출이 됐잖아요. 염증에 다 녹아버린 거예요."
치과의원 측은 아직 중년인 김 씨에게 틀니보다 임플란트가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치과의사(음성변조) : "'잇몸 상태는 안 좋다. 그러나 틀니보다는 나이가 적으니까 임플란트 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 저희가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내용들이에요."
무리한 임플란트 시술이나 과도한 진료비 때문에 소비자원에 접수된 불만 신고는 지난해 2,151건이었습니다.
2년 새 52% 급증했습니다.
임플란트는 75살 이상 노인에게만 건강보험 혜택이 돌아갑니다.
치과가 정한 비용 대로 개인이 전액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으로선 돈벌이가 됩니다.
<인터뷰> 윤명(소비자시민모임 기획처장) : "시술에 대한 장단점을 소비자에게 알려주기 보다는 특정 시술을 유도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임플란트 과잉 시술이나 과대 광고를 막아야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치과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못 받는 치료를 할 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하나 심는 데 백만 원이 훌쩍 넘는 임플란트의 경우 무리하게 시술하다 신경이 손상되는 등 불만 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9살 김모 씨는 3년 전, 상한 이를 뽑은 뒤 틀니를 맞추기 취해 가까운 치과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치과의사가 3백만원 정도 드는 틀니 대신 임플란트 시술을 유도했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임플란트 16개를 심는데 2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2차례 시술 뒤 김 씨의 치아 신경은 손상됐고 임플란트도 대부분 빠져버렸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임플란트 시술 피해자/음성변조) : "임플란트에 대한 장점만 말하려고 하고, 부작용이 어떤지는 전혀 못 들었어요. 잇몸이 밖으로 노출이 됐잖아요. 염증에 다 녹아버린 거예요."
치과의원 측은 아직 중년인 김 씨에게 틀니보다 임플란트가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치과의사(음성변조) : "'잇몸 상태는 안 좋다. 그러나 틀니보다는 나이가 적으니까 임플란트 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 저희가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내용들이에요."
무리한 임플란트 시술이나 과도한 진료비 때문에 소비자원에 접수된 불만 신고는 지난해 2,151건이었습니다.
2년 새 52% 급증했습니다.
임플란트는 75살 이상 노인에게만 건강보험 혜택이 돌아갑니다.
치과가 정한 비용 대로 개인이 전액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으로선 돈벌이가 됩니다.
<인터뷰> 윤명(소비자시민모임 기획처장) : "시술에 대한 장단점을 소비자에게 알려주기 보다는 특정 시술을 유도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임플란트 과잉 시술이나 과대 광고를 막아야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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