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불능 선박충돌 막는다”…무전 식별 최초 개발

입력 2015.11.21 (07:28) 수정 2015.11.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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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에서는 주변 선박의 무전 채널을 알 수 없어 통신이 어려워지고 선박 충돌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해경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악의 해양 오염을 초래한 태안 앞바다 선박 충돌 사고.

당시 해양관제센터가 충돌 한 시반 전에 무전으로 예인선단에 위험을 경고했지만 응답이 없었습니다.

예인선과 크레인 등 4척으로 구성된 선단이 관제센터와 다른 채널로 통신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박에서 사용하는 무전기는 모두 99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는데, 채널이 다를 경우 서로 연락할 수 없습니다.

해경이 무전기의 정보를 관제센터나 다른 선박에 알려주는 무전식별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식별장치를 선박에 설치하면 레이더를 통해 해당 선박의 무전기의 상태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남상욱(국민안전처 해양안전경비국장) : "(무전기의) 채널을 알지 못해서 허비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고, 해상교통관제 측면에서 선박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민안전처는 해당 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신청하고,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 무전식별장치 의무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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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1 07:29:45
    • 수정2015-11-21 07: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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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는 주변 선박의 무전 채널을 알 수 없어 통신이 어려워지고 선박 충돌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해경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악의 해양 오염을 초래한 태안 앞바다 선박 충돌 사고.

당시 해양관제센터가 충돌 한 시반 전에 무전으로 예인선단에 위험을 경고했지만 응답이 없었습니다.

예인선과 크레인 등 4척으로 구성된 선단이 관제센터와 다른 채널로 통신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박에서 사용하는 무전기는 모두 99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는데, 채널이 다를 경우 서로 연락할 수 없습니다.

해경이 무전기의 정보를 관제센터나 다른 선박에 알려주는 무전식별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식별장치를 선박에 설치하면 레이더를 통해 해당 선박의 무전기의 상태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남상욱(국민안전처 해양안전경비국장) : "(무전기의) 채널을 알지 못해서 허비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고, 해상교통관제 측면에서 선박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민안전처는 해당 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신청하고,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 무전식별장치 의무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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