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문 안 한 택배 도착…불안한 소비자

입력 2015.11.23 (12:49) 수정 2015.11.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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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중국에서는 주문도 하지 않은 물건이 택배로 배달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후 씨는 며칠 전 주문하지도 않은 택배를 받았습니다.

상자 안에 든 건 생수 네 병.

발송인란에는 주소도 없이 보내는 사람의 성과 전화번호만 적혀 있었습니다.

확인 결과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였습니다.

누가 왜 보냈는지도 모르는 물건을 받은 후 씨는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녹취> 후씨(칭다오대 학생) : "누가 보냈는지도 모르는 생수 네 병을 받았어요. 물값보다 비싼 배송비를 써가며 왜 보낸 걸까요?"

택배 업체는 인력이 부족해 보낸 사람이 누군지 알아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결과 이 같은 일은 벌써 몇 년 전부터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새로 문을 여는 인터넷 판매점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쓰는 고육지책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녹취> 인터넷 판매점 운영자 : "택배 발송 이력이 쌓여야 신용도가 올라가요. 대행업체가 도용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택배를 보내는 일을 해줍니다."

중국의 대표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는 신용도를 조작한 판매점이 적발되면 즉시 영업을 중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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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주문 안 한 택배 도착…불안한 소비자
    • 입력 2015-11-23 12:52:04
    • 수정2015-11-23 13:02:22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중국에서는 주문도 하지 않은 물건이 택배로 배달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후 씨는 며칠 전 주문하지도 않은 택배를 받았습니다.

상자 안에 든 건 생수 네 병.

발송인란에는 주소도 없이 보내는 사람의 성과 전화번호만 적혀 있었습니다.

확인 결과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였습니다.

누가 왜 보냈는지도 모르는 물건을 받은 후 씨는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녹취> 후씨(칭다오대 학생) : "누가 보냈는지도 모르는 생수 네 병을 받았어요. 물값보다 비싼 배송비를 써가며 왜 보낸 걸까요?"

택배 업체는 인력이 부족해 보낸 사람이 누군지 알아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결과 이 같은 일은 벌써 몇 년 전부터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새로 문을 여는 인터넷 판매점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쓰는 고육지책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녹취> 인터넷 판매점 운영자 : "택배 발송 이력이 쌓여야 신용도가 올라가요. 대행업체가 도용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택배를 보내는 일을 해줍니다."

중국의 대표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는 신용도를 조작한 판매점이 적발되면 즉시 영업을 중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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