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군악대, 마음으로 함께한 합동 연주회
입력 2015.11.24 (06:53)
수정 2015.11.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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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악보를 볼 수 없는 시각 장애 학생들과 군악대 병사들이 특별한 합동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병사들이 평소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연주를 가르쳐 왔는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 자리였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시각장애인 학교의 음악 시간.
1주일에 한 번 근처에 있는 군부대 병사들이 강사로 나섭니다.
<녹취> "음악이 강약이 있어야 좋아요."
장난기 가득한 초등반 학생들에겐 타악기 연주가 마냥 신이 납니다.
이처럼 해군 3함대 군악대 병사들이 교육 봉사를 해온 지 13년, 올해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합동연주회를 준비했습니다.
지휘자는 시각이 불편한 학생들을 위해 손짓이 아닌 소리로 연주를 시작합니다.
병사는 학생의 악기 소리에, 학생은 병사의 악기 소리에 서로 귀를 기울이며 마음으로 연주를 이어갑니다.
<인터뷰> 조세형(해군3함대 군악대장) : "(연습할 때) 박수를 쳐줍니다. 박수를 쳐 주고, 그 다음에 옆에 우리 대원들이 한 명 정도는 (악기) 안 불고 박자를 맞춰줍니다. 그게 숙달이 되고 나면..."
악보를 볼 수 없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학생들은 남보다 더 많이 연습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제(은광학교 고등반 2학년) : "선생님이 (연주를) 녹음해줘서, 녹음한 걸 듣고 (연주를) 외워요. 머리로. 악기 연주할 때 그걸 기억하면서..."
단 6분 동안의 연주를 위한 1년 동안의 노력이 병사와 학생, 주민들 마음에 큰 울림을 준 연주회였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악보를 볼 수 없는 시각 장애 학생들과 군악대 병사들이 특별한 합동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병사들이 평소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연주를 가르쳐 왔는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 자리였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시각장애인 학교의 음악 시간.
1주일에 한 번 근처에 있는 군부대 병사들이 강사로 나섭니다.
<녹취> "음악이 강약이 있어야 좋아요."
장난기 가득한 초등반 학생들에겐 타악기 연주가 마냥 신이 납니다.
이처럼 해군 3함대 군악대 병사들이 교육 봉사를 해온 지 13년, 올해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합동연주회를 준비했습니다.
지휘자는 시각이 불편한 학생들을 위해 손짓이 아닌 소리로 연주를 시작합니다.
병사는 학생의 악기 소리에, 학생은 병사의 악기 소리에 서로 귀를 기울이며 마음으로 연주를 이어갑니다.
<인터뷰> 조세형(해군3함대 군악대장) : "(연습할 때) 박수를 쳐줍니다. 박수를 쳐 주고, 그 다음에 옆에 우리 대원들이 한 명 정도는 (악기) 안 불고 박자를 맞춰줍니다. 그게 숙달이 되고 나면..."
악보를 볼 수 없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학생들은 남보다 더 많이 연습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제(은광학교 고등반 2학년) : "선생님이 (연주를) 녹음해줘서, 녹음한 걸 듣고 (연주를) 외워요. 머리로. 악기 연주할 때 그걸 기억하면서..."
단 6분 동안의 연주를 위한 1년 동안의 노력이 병사와 학생, 주민들 마음에 큰 울림을 준 연주회였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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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인·군악대, 마음으로 함께한 합동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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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4 06:55:31
- 수정2015-11-24 07:25:15
<앵커 멘트>
악보를 볼 수 없는 시각 장애 학생들과 군악대 병사들이 특별한 합동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병사들이 평소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연주를 가르쳐 왔는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 자리였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시각장애인 학교의 음악 시간.
1주일에 한 번 근처에 있는 군부대 병사들이 강사로 나섭니다.
<녹취> "음악이 강약이 있어야 좋아요."
장난기 가득한 초등반 학생들에겐 타악기 연주가 마냥 신이 납니다.
이처럼 해군 3함대 군악대 병사들이 교육 봉사를 해온 지 13년, 올해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합동연주회를 준비했습니다.
지휘자는 시각이 불편한 학생들을 위해 손짓이 아닌 소리로 연주를 시작합니다.
병사는 학생의 악기 소리에, 학생은 병사의 악기 소리에 서로 귀를 기울이며 마음으로 연주를 이어갑니다.
<인터뷰> 조세형(해군3함대 군악대장) : "(연습할 때) 박수를 쳐줍니다. 박수를 쳐 주고, 그 다음에 옆에 우리 대원들이 한 명 정도는 (악기) 안 불고 박자를 맞춰줍니다. 그게 숙달이 되고 나면..."
악보를 볼 수 없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학생들은 남보다 더 많이 연습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제(은광학교 고등반 2학년) : "선생님이 (연주를) 녹음해줘서, 녹음한 걸 듣고 (연주를) 외워요. 머리로. 악기 연주할 때 그걸 기억하면서..."
단 6분 동안의 연주를 위한 1년 동안의 노력이 병사와 학생, 주민들 마음에 큰 울림을 준 연주회였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악보를 볼 수 없는 시각 장애 학생들과 군악대 병사들이 특별한 합동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병사들이 평소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연주를 가르쳐 왔는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 자리였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시각장애인 학교의 음악 시간.
1주일에 한 번 근처에 있는 군부대 병사들이 강사로 나섭니다.
<녹취> "음악이 강약이 있어야 좋아요."
장난기 가득한 초등반 학생들에겐 타악기 연주가 마냥 신이 납니다.
이처럼 해군 3함대 군악대 병사들이 교육 봉사를 해온 지 13년, 올해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합동연주회를 준비했습니다.
지휘자는 시각이 불편한 학생들을 위해 손짓이 아닌 소리로 연주를 시작합니다.
병사는 학생의 악기 소리에, 학생은 병사의 악기 소리에 서로 귀를 기울이며 마음으로 연주를 이어갑니다.
<인터뷰> 조세형(해군3함대 군악대장) : "(연습할 때) 박수를 쳐줍니다. 박수를 쳐 주고, 그 다음에 옆에 우리 대원들이 한 명 정도는 (악기) 안 불고 박자를 맞춰줍니다. 그게 숙달이 되고 나면..."
악보를 볼 수 없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학생들은 남보다 더 많이 연습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제(은광학교 고등반 2학년) : "선생님이 (연주를) 녹음해줘서, 녹음한 걸 듣고 (연주를) 외워요. 머리로. 악기 연주할 때 그걸 기억하면서..."
단 6분 동안의 연주를 위한 1년 동안의 노력이 병사와 학생, 주민들 마음에 큰 울림을 준 연주회였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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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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