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러시아 전투기 격추…긴장 고조

입력 2015.11.25 (06:10) 수정 2015.11.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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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켰습니다.

터키는 시리아 알 아사드 독재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에 반감을 갖고 있던 터라 양측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키 남부의 시리아 접경 지역, 러시아 전투기 한 대가 화염에 휩싸여 추락했습니다.

터키 당국은 5분 동안 10차례 경고에도 러시아 전투기가 17초 동안 영공을 침범해 격추했다며 비행 행적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아흐메트 다부토글루(터키 총리) : "우리 국경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

터키는 알 아사드 독재 정권을 지원하며 시리아 내 반군들을 공습해온 러시아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최근 러시아 군의 공습으로 시리아 내 '형제 민족'인 투르크멘 족 천5백여 명이 터키 남부로 피신하자 반 러시아 시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르크멘 반군은 비상 탈출했던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 2명을 사살하고, 조종사 수색에 나섰던 러시아 헬기도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추락한 전투기가 시리아 상공에 머물러있었다며 터키 측의 영공 침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이 심각한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번 사건은 테러 세력의 공모자에 의해 등 뒤를 공격 당한 꼴입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는 회원국 터키의 요청에 따라 특별 회의를 소집해 터키의 영공 방어권을 지지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터키와 러시아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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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5 06:11:59
    • 수정2015-11-25 07: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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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켰습니다.

터키는 시리아 알 아사드 독재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에 반감을 갖고 있던 터라 양측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키 남부의 시리아 접경 지역, 러시아 전투기 한 대가 화염에 휩싸여 추락했습니다.

터키 당국은 5분 동안 10차례 경고에도 러시아 전투기가 17초 동안 영공을 침범해 격추했다며 비행 행적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아흐메트 다부토글루(터키 총리) : "우리 국경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

터키는 알 아사드 독재 정권을 지원하며 시리아 내 반군들을 공습해온 러시아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최근 러시아 군의 공습으로 시리아 내 '형제 민족'인 투르크멘 족 천5백여 명이 터키 남부로 피신하자 반 러시아 시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르크멘 반군은 비상 탈출했던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 2명을 사살하고, 조종사 수색에 나섰던 러시아 헬기도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추락한 전투기가 시리아 상공에 머물러있었다며 터키 측의 영공 침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이 심각한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번 사건은 테러 세력의 공모자에 의해 등 뒤를 공격 당한 꼴입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는 회원국 터키의 요청에 따라 특별 회의를 소집해 터키의 영공 방어권을 지지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터키와 러시아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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