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에서 6억 돈다발 ‘와르르’…탈세자 명단 공개
입력 2015.11.25 (17:05)
수정 2015.11.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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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세청이 고액·상습 체납자 천 5백여 명과 업체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총 체납액이 3조 7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국세청은 은닉 재산추적조사를 강화하는 등 악의적인 체납에 대해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는 개인 1,526명과 법인 7백 곳입니다.
적발된 체납자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모두 3조 7천8백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17억 원에 달했습니다.
개인 체납자 중에는 전 블루니어 대표 박기성 씨가 법인세 등 276억 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습니다.
법인 가운데는 씨앤에이취케미칼 주식회사가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490억 원을 체납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2012년 대규모 인허가 비리로 사업이 좌초된 이후 파산이 선고 된 파이시티와 파이랜드의 경우 313억 원의 종합부동산세 등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액체납자들이 재산을 은닉하는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전원주택 가마솥 아궁이에 현금 6억 원을 감춰놓았다가 압류되는가하면 다른 사람 명의로 위장한 사업장에 고가미술품 5백여 점을 은닉하기도 했습니다.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현금 2억 원을 숨겼다가 압류된 체납자도 있었습니다.
국세청은 현금이나 고가미술품 등 은닉 재산에 대한 추적 조사를 강화해 137명을 형사 고발하고 올해 3분기까지 1억 원 이상 고액 체납자로부터 2조 3천억 원을 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공개된 명단을 참고해 은닉 재산의 소재를 신고할 경우 최고 20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국세청이 고액·상습 체납자 천 5백여 명과 업체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총 체납액이 3조 7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국세청은 은닉 재산추적조사를 강화하는 등 악의적인 체납에 대해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는 개인 1,526명과 법인 7백 곳입니다.
적발된 체납자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모두 3조 7천8백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17억 원에 달했습니다.
개인 체납자 중에는 전 블루니어 대표 박기성 씨가 법인세 등 276억 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습니다.
법인 가운데는 씨앤에이취케미칼 주식회사가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490억 원을 체납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2012년 대규모 인허가 비리로 사업이 좌초된 이후 파산이 선고 된 파이시티와 파이랜드의 경우 313억 원의 종합부동산세 등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액체납자들이 재산을 은닉하는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전원주택 가마솥 아궁이에 현금 6억 원을 감춰놓았다가 압류되는가하면 다른 사람 명의로 위장한 사업장에 고가미술품 5백여 점을 은닉하기도 했습니다.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현금 2억 원을 숨겼다가 압류된 체납자도 있었습니다.
국세청은 현금이나 고가미술품 등 은닉 재산에 대한 추적 조사를 강화해 137명을 형사 고발하고 올해 3분기까지 1억 원 이상 고액 체납자로부터 2조 3천억 원을 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공개된 명단을 참고해 은닉 재산의 소재를 신고할 경우 최고 20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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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5 17:09:11
- 수정2015-11-25 17: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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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고액·상습 체납자 천 5백여 명과 업체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총 체납액이 3조 7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국세청은 은닉 재산추적조사를 강화하는 등 악의적인 체납에 대해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는 개인 1,526명과 법인 7백 곳입니다.
적발된 체납자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모두 3조 7천8백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17억 원에 달했습니다.
개인 체납자 중에는 전 블루니어 대표 박기성 씨가 법인세 등 276억 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습니다.
법인 가운데는 씨앤에이취케미칼 주식회사가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490억 원을 체납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2012년 대규모 인허가 비리로 사업이 좌초된 이후 파산이 선고 된 파이시티와 파이랜드의 경우 313억 원의 종합부동산세 등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액체납자들이 재산을 은닉하는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전원주택 가마솥 아궁이에 현금 6억 원을 감춰놓았다가 압류되는가하면 다른 사람 명의로 위장한 사업장에 고가미술품 5백여 점을 은닉하기도 했습니다.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현금 2억 원을 숨겼다가 압류된 체납자도 있었습니다.
국세청은 현금이나 고가미술품 등 은닉 재산에 대한 추적 조사를 강화해 137명을 형사 고발하고 올해 3분기까지 1억 원 이상 고액 체납자로부터 2조 3천억 원을 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공개된 명단을 참고해 은닉 재산의 소재를 신고할 경우 최고 20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국세청이 고액·상습 체납자 천 5백여 명과 업체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총 체납액이 3조 7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국세청은 은닉 재산추적조사를 강화하는 등 악의적인 체납에 대해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는 개인 1,526명과 법인 7백 곳입니다.
적발된 체납자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모두 3조 7천8백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17억 원에 달했습니다.
개인 체납자 중에는 전 블루니어 대표 박기성 씨가 법인세 등 276억 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습니다.
법인 가운데는 씨앤에이취케미칼 주식회사가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490억 원을 체납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2012년 대규모 인허가 비리로 사업이 좌초된 이후 파산이 선고 된 파이시티와 파이랜드의 경우 313억 원의 종합부동산세 등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액체납자들이 재산을 은닉하는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전원주택 가마솥 아궁이에 현금 6억 원을 감춰놓았다가 압류되는가하면 다른 사람 명의로 위장한 사업장에 고가미술품 5백여 점을 은닉하기도 했습니다.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현금 2억 원을 숨겼다가 압류된 체납자도 있었습니다.
국세청은 현금이나 고가미술품 등 은닉 재산에 대한 추적 조사를 강화해 137명을 형사 고발하고 올해 3분기까지 1억 원 이상 고액 체납자로부터 2조 3천억 원을 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공개된 명단을 참고해 은닉 재산의 소재를 신고할 경우 최고 20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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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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