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약물 운전’ 예방 위한 체험 슈트 장치

<앵커 멘트>

미국과 유럽 국가에선 음주운전만큼 약물복용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한 이색 장치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장갑은 기본 고글과 헤드폰까지 착용한 두 남녀!

갖가지 안전 장비로 몸을 보호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웬일인지 날아오는 공을 제대로 받지 못할뿐더러 운전대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 연방 사고를 일으킵니다.

사실 이들이 착용한 장치들은 미국의 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내놓은 약물 운전 체험 기구입니다.

미국에선 연간 4천 명 이상, 영국에서는 연간 2백 명 이상이 유해 약물로 인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는데요.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약물 운전 예방 교육을 위해 환청과 반사 신경 저하 등, 유해 약물을 복용한 상태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슈트 장치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처럼 이 체험 한 번이면 약물 운전의 위험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