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연예계는 ‘한 번 더’ 추억 팔이 열풍

입력 2015.12.02 (08:28) 수정 2015.12.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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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옛날 영화들이 다시 상영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요?

네, 영화도 그렇고요.

옛날 음반들도 재발매 되고 있습니다.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흥행에도 성공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짐캐리(배우) : “제발 이 기억만은 남겨주세요.”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5일 재개봉한 짐캐리 주연의 외화 ‘이터널 선샤인’.

최근 이 영화가 역대 재개봉작 중 최초로 개봉 당시보다 더 큰 흥행을 거둔 이른바 ‘흥행 역주행’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녹취> 상영관 관계자 : “10년 전에 개봉했을 때는 16만 명 가량 동원했고요. 이번에 10년 만에 재개봉했을 때는 (현재까지) 25만 명 정도 동원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터널 선샤인’은 특히 30대 이상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관객 : “주변 친구들이 보고 왔는데 괜찮다고 추천해줘서 보러왔어요.”

<녹취> 관객 : “저는 이 영화 본 지 오래됐고, 친구가 예술성이 있다고 해서 보러왔습니다.”

<녹취> 마이클 J. 폭스(배우) : “미래라고? 믿기 힘드네요.”

198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외화 ‘빽 투 더 퓨쳐’ 시리즈도 영화 속 배경이 된 2015년 10월 21일에 맞춰 다시 관객들을 만났는데요.

이 영화 역시, 극 중 미래와 현재의 모습이 어떤지 비교하고자 하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으면서 관객몰이에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두 편의 재개봉 영화가 예상 밖의 흥행 돌풍을 일으키자 다시 한 번 극장가를 찾는 옛날 영화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홍콩 누아르의 전설인 장국영·주윤발 주연의 영화 ‘영웅본색’ 3부작도 다음 달 재개봉을 앞두고 있고요.

‘겨울’을 대표하는 로맨스 영화 중 하나인 2003년 개봉작 ‘러브 액츄얼리’ 역시 오는 17일 다시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녹취> 배국남(대중문화평론가) : “최근 들어서 대중문화계에 복고 바람이 강력하게 불면서 영화들이 재개봉되거나 음반들이 재발매되는 현상들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6일,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영국과 미국 싱글 차트 1위 곡들을 모은 베스트 앨범이 재발매 됐습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중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기도 한 이 음반이 다시 발표되자 비틀즈를 추억하고자 하는 팬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80년대 히트곡 ‘비처럼 음악처럼'이 수록된 故 김현식 씨의 3집 음반도 지난달 2일, LP로 다시 한 번 한정 발매됐습니다.

<녹취> 임진모(대중음악평론가) : “(대중들이) 김현식 음악에 있어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3집 음반을 찾는 거죠. 한정 발매된 앨범치고는 아주 빠르게 시장에서 소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를 기념해 열린 김현식 씨 3집 음악 감상회에는 명반을 다시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최근 들어 과거 작품들이 다시 한 번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뭘까요?

<녹취> 배국남(대중문화평론가) : “중장년층에게 (옛날 영화나 음악은) 젊은 날의 추억을 소환하는, 위로를 받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과거 음반과 영화의 한 번 더 열풍이 앞으로도 대중들에게 추억의 매개체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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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연예계는 ‘한 번 더’ 추억 팔이 열풍
    • 입력 2015-12-02 08:29:20
    • 수정2015-12-02 09: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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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옛날 영화들이 다시 상영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요?

네, 영화도 그렇고요.

옛날 음반들도 재발매 되고 있습니다.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흥행에도 성공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짐캐리(배우) : “제발 이 기억만은 남겨주세요.”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5일 재개봉한 짐캐리 주연의 외화 ‘이터널 선샤인’.

최근 이 영화가 역대 재개봉작 중 최초로 개봉 당시보다 더 큰 흥행을 거둔 이른바 ‘흥행 역주행’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녹취> 상영관 관계자 : “10년 전에 개봉했을 때는 16만 명 가량 동원했고요. 이번에 10년 만에 재개봉했을 때는 (현재까지) 25만 명 정도 동원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터널 선샤인’은 특히 30대 이상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관객 : “주변 친구들이 보고 왔는데 괜찮다고 추천해줘서 보러왔어요.”

<녹취> 관객 : “저는 이 영화 본 지 오래됐고, 친구가 예술성이 있다고 해서 보러왔습니다.”

<녹취> 마이클 J. 폭스(배우) : “미래라고? 믿기 힘드네요.”

198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외화 ‘빽 투 더 퓨쳐’ 시리즈도 영화 속 배경이 된 2015년 10월 21일에 맞춰 다시 관객들을 만났는데요.

이 영화 역시, 극 중 미래와 현재의 모습이 어떤지 비교하고자 하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으면서 관객몰이에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두 편의 재개봉 영화가 예상 밖의 흥행 돌풍을 일으키자 다시 한 번 극장가를 찾는 옛날 영화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홍콩 누아르의 전설인 장국영·주윤발 주연의 영화 ‘영웅본색’ 3부작도 다음 달 재개봉을 앞두고 있고요.

‘겨울’을 대표하는 로맨스 영화 중 하나인 2003년 개봉작 ‘러브 액츄얼리’ 역시 오는 17일 다시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녹취> 배국남(대중문화평론가) : “최근 들어서 대중문화계에 복고 바람이 강력하게 불면서 영화들이 재개봉되거나 음반들이 재발매되는 현상들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6일,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영국과 미국 싱글 차트 1위 곡들을 모은 베스트 앨범이 재발매 됐습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중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기도 한 이 음반이 다시 발표되자 비틀즈를 추억하고자 하는 팬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80년대 히트곡 ‘비처럼 음악처럼'이 수록된 故 김현식 씨의 3집 음반도 지난달 2일, LP로 다시 한 번 한정 발매됐습니다.

<녹취> 임진모(대중음악평론가) : “(대중들이) 김현식 음악에 있어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3집 음반을 찾는 거죠. 한정 발매된 앨범치고는 아주 빠르게 시장에서 소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를 기념해 열린 김현식 씨 3집 음악 감상회에는 명반을 다시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최근 들어 과거 작품들이 다시 한 번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뭘까요?

<녹취> 배국남(대중문화평론가) : “중장년층에게 (옛날 영화나 음악은) 젊은 날의 추억을 소환하는, 위로를 받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과거 음반과 영화의 한 번 더 열풍이 앞으로도 대중들에게 추억의 매개체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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